손흥민 답답하지? 이강인(24·토트넘) 곧 갈거야…EPL 최강의 '좌우 쌍포' 이루나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과 노팅엄 두 구단 모두 다가오는 여름까지 기다릴 것이다.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602억원) 정도로 측정되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몸값이 상당히 올랐다. 이강인은 1년 6개월 전인 지난 2023년 7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갈 때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9억원)를 기록한 적이 있다. 짧은 시간에 이강인의 가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강인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손흥민과 양민혁이 한 팀으로 같은 소속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두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라고 자신의 개인 SNS로 주장했다.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이강인을 품으면 손흥민, 이강인이라는 아시아 최고 스포츠 스타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지금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과 노팅엄 두 구단 모두 다가오는 여름까지 기다릴 것이다.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602억원) 정도로 측정되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몸값이 상당히 올랐다. 이강인은 1년 6개월 전인 지난 2023년 7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갈 때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29억원)를 기록한 적이 있다. 짧은 시간에 이강인의 가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이강인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손흥민과 양민혁이 한 팀으로 같은 소속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이강인은 판매할 수 없는 선수라고 주장한 곳도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두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PSG는 이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라고 자신의 개인 SNS로 주장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또한 "PSG에게 있어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다. 최근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두 있는 구단은 많다. PSG는 이번 겨울 이강인을 빼앗길 생각이 없다"라고 말하며 "최근 보도대로 아스널은 이강인을 정말 좋아하지만,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논의가 없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지금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팀 핵심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부상으로 다가오는 3월까지 결장이 예상된다. 아스널은 이번 겨울 스페인 대표팀 출신 니코 윌리엄스를 원했지만, 가격이 부담됐고 마땅한 대체자가 없어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태세다.

경쟁자가 늘어났다. 최근 PL 최초 4연패를 일궈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도 이강인 영입 경쟁에 가세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 "아스널에 이어 이강인 영입 경쟁에 맨시티와 뉴캐슬이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매체는 영국 'TBR 풋볼'을 인용해 더 하드 태클과 비슷한 소식을 전했다. 핵심은 아스널에 이어 맨시티가 이강인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맨유, 맨시티, 아스널, 맨시티 등 PL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이강인은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매체 '디 에슬래틱은'에 따르면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은 물론 경기력도 좋다. 만약 매각한다면 영입했던 금액에 2배 이상을 원한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도 "토트넘이 손흥민과 10년 동행을 지금 마무리하면, 토트넘은 그의 득점력, 리더십, 경험뿐 아니라 세계적인 스타성과 인지도를 대신할 선수를 찾느라 여름을 고되게 보냈을 것이다"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한 여러 유럽 리그가 최근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프리시즌에 투어를 돌고 정규시즌은 경기 시간을 아시아 시간에 조절해 주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이강인을 품으면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잡을 수 있다.

이강인은 아시아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고 손흥민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다. 두 선수를 한 팀이 품으면 아시아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사수할 수 있다. 여기에 양민혁까지 품은 토트넘이다.

만약 손흥민이 떠나면 그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다오는 6월 계약이 끝 팀을 떠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상 다음 시즌도 토트넘과 함께하게 됐다.

토트넘이 단순히 손흥민과 오래 있고 싶어서 연장한 옵션이 아니다. 계약 연장을 안 하면 여름에 손흥민을 자유 계약 신분(FA)으로 풀어줘야 한다.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손흥민 몸값은 2024년 12월 기준 약 3800만 유로(한화 약 580억원)다. 이 가치의 선수를 그냥 내보내면 토트넘은 너무 손해다.

이강인은 약 60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강인은 지금 모습이면 앞으로 몸값이 더 오를 수도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개인 커리어 '최고 고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올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지휘 아래 오른쪽 측면 공격수, 제로톱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 만약 토트넘에 합류하면 손흥민의 역할도 맡겨볼 수 있다.

이강인은 13일 기준 리그에서 16경기 908분을 뛰었고 총 13경기 선발 출전, 1경기 교체 출전으로 6득점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 PSG 팬 선정 이달의 선수(8월), 골(8, 11월)까지 수상하며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있다.

또 지난해 말엔 이번 시즌 전반기 프랑스 리그1 평점 3위에 올라 최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이어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PSG는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년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 모나코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매 경기 증명하고 있다. PSG는 13일 프랑스 리그 1 17라운드에서 생테티엔과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90분을 다 뛰었다. 이강인이 PSG 공식전에서 풀타임을 뛴 건 지난달 11일 잘츠부르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자국 리그에선 지난해 11월 10일 앙제와 리그 11라운드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번 경기 이강인은 '찬스 메이커'였다. 총 7번의 기회 창출을 만들었다. 패스 정확도 또한 뛰어났다. 키패스 7회, 슈팅 2회, 크로스 성공률 50%(4/8), 긴 패스 성공률 100%(7/7)라는 패스 마스터에 가까운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강인이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어쩌면 지금 이강인 몸값은 저점일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 양민혁에 이어 이강인까지 정말 영입할지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 The Spurs Watch / SNS / 이강인 개인 SNS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