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샤이니가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콘서트에서 태민과 온유가 불참하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에스엠타운 라이브(SMTOWN LIVE) 2025' 콘서트가 열렸다. SM엔터테인먼트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1세대 H.O.T 멤버인 토니안, S.E.S 바다와 유진,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현재 SM 소속이 아닌 이들까지도 무대에 올라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슈퍼주니어의 경우 동해와 은혁, 규현 등이 현재 다른 소속사에 몸을 담고 있지만 건강상의 문제를 알린 희철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한 무대에 오르며 훈훈함을 더했다.
반면 샤이니는 민호와 키만이 무대에 올랐고, 샤이니 완전체가 함께하지 못한 만큼 솔로 무대로 이날 공연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키는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무대 뒤에서 휘청할 정도로 몸이 안 좋았음에도 전혀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3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 한 것.
이에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은 적지 않았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태민과 그리핀엔터 소속 온유가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은 이후 완전체 활동 역시 어려운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로 번졌다.
이와 관련해 태민은 13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혹시 샤이니를 걱정하고 있을 팬들이 있을까 조심스럽게 말 꺼낸다. 에스엠 타운 때 샤이니 모습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빨리 회사 간 이야기를 잘 마치고 샤이니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고 가는 이야기가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고 불참한 이유를 해명했다.
또한 "이야기 잘 하는 중이고 곧 정리 끝날 거다. 나 또한 멤버들과 함께 샤이니 지키고, 앞으로 더 써가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며 샤이니 완전체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08년 데뷔한 샤이니는 현재까지도 가요계 정상을 지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팬덤이 오랜 시간 변함없이 유지된 배경 중 하나는 멤버들 간의 불화없이 강한 팀워크를 내세우며 탄탄한 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태민과 온유의 이적 이후 샤이니가 여전히 안정적인 팀 퍼포먼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반 기대반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