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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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과르디올라, 30년 결혼생활 파경이라니…이혼 뒤 친구로→맨시티 추락 이유였나

기사입력 2025.01.14 09:36 / 기사수정 2025.01.14 09: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연의 일치일까.

맨체스터 시티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가 긴 시간 함께 한 아내와 이혼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가 14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과 그의 아내 크리스티나 세라가 30년 간의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축구계에서 가장 안정적이었던 부부가 지난 1994년 만나 2014년 결혼했는데 최근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스페인의 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 12월 이러한 결정이 구체화됐고 부부는 지인들에게 이를 어떠한 형태로도 언론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9년,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에 따르면, 세라는 이미 자신의 아들 중 한 명과 함께 맨체스터를 떠났고 자신의 패션 회사를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스포르트'는 "최근 5년 간의 관계는 전형적인 결혼 관계보다 별거에 더 비슷했다. 과르디올라는 맨체스터에 정착했지만, 아내는 바르셀로나와 런던을 오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 떨어져 사는 것은 그들이 커플이 아니라는 걸 의미하지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가족의 중요한 행사나 딸과의 휴가, 혹은 바르셀로나의 유명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 모습 등 종종 함께 포착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매체는 두 사람이 이혼에도 친한 사이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커플이 아니지만 여전히 잘 어울릴 것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서 이미 이혼을 결정했지만,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에 있었고 딸 중 한 명과 영화를 봤다. 그래서 결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안정적이고 친근하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1994년, 과르디올라가 23세, 세라가 20세에 처음 만났다. 20년간 사랑을 키워 온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바르셀로나의 마타데페라라는 곳에서 열렸다. 

두 사람 아래에는 인플루언서로 잘 알려진 마리아 과르디올라, 그리고 22세에 두바이에 살며 마케팅 회사를 포함해 3개의 회사 CEO를 맡고 있는 마리우스, 그리고 아직 학생인 17세 발렌티나가 있다. 

타이밍이 공교롭게 과르디올라은 2024-2025시즌 맨시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시즌 전까지 맨시티에서 리그 4연패를 달성하고 2022-2023시즌 맨시티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거머쥐었던 그는 좌절을 맛보는 중이다. 



맨시티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6위(10승 4무 6패·승점 34)에 머물러 있다. 6위 아래로 떨어진 건 과르디올라 이후 처음이며 1위 리버풀(승점 46)과의 승점 차가 12점이나 난다. 심지어 리버풀이 1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리그 5연패라는 대업에 도전했던 과르디올라에게는 치명적이다. 

과르디올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말 맨시티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을 2027년까지 늘려 2년 연장에 성공한 그는 가정은 아쉽게 지키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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