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24·토트넘) 급물살…"PSG, 이강인 매각 확정! EPL 보낸다"→손흥민과 한솥밥? 아스널·맨유 가세 '영입 전쟁' 대폭발 (英 매체)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영국의 지역지가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게 확실시되면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 경쟁에 뛰어들 거라는 게 해당 매체의 전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온 더 미닛'은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와 함께 PSG의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도 PSG 미드필더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PSG와 접촉해 그들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는 중"이라면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PSG의 확고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했다. 보도에 의하면 PSG가 2025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그러나 두 구단 모두 이강인의 이적료로 추정되는 4000만 유로(약 600억원)를 지불하고 곧장 이강인을 영입하는 것보다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리기를 선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팀과 연결된 것은 지난 6일이었다.

당시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강인의 경기력을 파악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주장했는데, 이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하더라도 매체의 공신력 때문에 그다지 신뢰도가 높지 않은 루머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유력 매체들도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맥 니콜라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아스널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카요 사카의 부상과 마틴 외데고르의 체력적 문제 등을 고려해 오른쪽 측면 공격수와 오른쪽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을 원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스페인 유력 매체 '렐레보' 소속이자 지난 2023년 이강인이 RCD마요르카에서 활약하고 있을 당시 이강인의 이적 사가를 속속들이 전했던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이강인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면서 이강인의 이적설에 기름을 부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적인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이강인 영입전에 합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더 하드 태클'은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이 참가한 이강인 영입전에 합류했다. 아스널은 한국 출신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고,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영입 경쟁에 참여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PSG는 최근 나폴리의 스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근접한 상태"라며 "흐비차가 합류하면 브래들리 바르콜라나 이강인과 같은 선수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두 팀은 이강인을 팀의 미래에 포함시키려고 한다"며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로 이강인이 새 팀을 찾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17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교체로 뛴 경기가 7경기이기 때문에 이강인이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지만, 현재 PSG에서 이강인을 지도하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스로 "난 불공평한 감독"이라고 말할 정도로 선수단 로테이션을 강조하는 지도자이기 때문에 이강인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영국의 일부 언론들은 이강인이 PSG에서 매 경기 선발 출전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PSG가 이강인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더 하드 태클'처럼 최근 PSG와 구두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조지아산 크랙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상황도 이강인의 이적설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런 와중에 영국의 한 지역지가 PSG가 이강인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영국 노팅엄을 기반으로 하고 노팅엄 포레스트 관련 소식을 다루는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13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가 PSG의 스타 이강인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달 많은 인기를 얻는 선수가 될 것"이라면서 "PSG는 23세의 이강인을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이어 "이강인 영입 경쟁에 뛰어든 팀은 노팅엄 포레스트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모두 이강인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다재다능한 공격수인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노팅엄 포레스트는 이번 달에 다른 공격수를 찾을 수 있다"면서 "크리스 우드는 이번 시즌에 12골을 넣었고, 타이워 아워니이가 벤치에서 경쟁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노팅엄 포레스트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기 때문에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이강인에 대한 손흥민의 코멘트도 주목했는데,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 2023년 11월 A매치 이후 "이강인의 재능은 놀랍다. 나는 그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가 너무 많은 압박을 받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강인 영입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강인은 이번 시즌 아예 출전하지 못한 것은 아니고, 그가 PSG에서 부름을 받았을 때 그의 경기력은 대체로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다만 언론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그를 영입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구단들은 상당한 매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노팅엄 포레스트에는 까다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노팅엄 포레스트가 다른 구단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