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이혼과 관련 계속해서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율희는 녹취록 공개 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상반된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이 가운데 율희는 타격없는 듯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해 2023년 이혼한 최민환이 업소 출입을 한 사실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는 큰 화제를 모았고, 최민환은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최민환은 성매매처벌법, 강제추행 혐의 등 고발 건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불송치됐다. 이에 최민환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경찰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저의 입장을 전하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했고, 정확한 조사를 위하여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며 입장문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저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 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다?라는 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요.. 그래서 더욱이 할 말이 없었습니다"라며 재차 억울함을 강조했다.
최민환은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모텔도 당시 혼자있고싶어서 간거였고..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것도 제가 생각했을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합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3일에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억울한 심정을 재차 전했다.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이 이혼의 첫번째 이유였다며 유책배우자가 아님을 주장했다. 첫번째 귀책 사유는 율희가 양육에 충실하지 않은것이 이혼을 하게 된 배경이라는 설명.
두 번째 귀책 사유는 2022년 율희가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알게 된 것이며, 세번째 이유는 율희의 낮잠과 가출 문제였고 율희 역시 이를 인정했다고.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까지 총 20번 넘게 가출했으며, 하루 수면시간은 18시간에서 20시간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반면 율희는 녹취록 공개 이후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고있다. 13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발로 자른 일상을 공개하며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의 지인은 "너가 해맑은 애였는데 독해지고 강해졌다. 산전수전 공중전 다 있다보니 강해졌다"며 이혼을 간접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보였다. 율희는 "맞다. 필요할 때 감정을 쏟고 필요할 때 공감하고 그런 방법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쌍둥이를 임신한 후로 5년만에 단발로 자른다며 "매번 임신마다 단발로 잘랐다. 이상하게 심경의 변화였는지 모르겠다. 임신하고 항상 단발이었다. 씻는 것도 힘들고 이러니까 자른 거 같다"며 과거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율희 유튜브 채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