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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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승 "혼전 임신 실수 아냐"…절연한 母 이경실 설득한 진심 (조선의 사랑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1.14 06: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과 배우 손보승이 화해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이 혼전 임신으로 인해 1년 동안 절연했던 아들 손보승과 화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실은 손보승이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하게 된 후 1년 동안 절연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손수아는 이경실과 손보승의 화해를 돕기 위해 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저희 가족이 항상 비어 있는 텀이 많다. 같이 부모님과 보낼 시기여야 할 때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다 보니까 엄마가 바쁘시기도 하셨고 또 저희가 유학도 같이 했었는데 저는 유학을 9년 정도 했고 동생도 4년 정도 유학을 하다가 왔고 (보승이가) 아이를 가지고 나서 사이가 멀어지다 보니까 그 시기에도 도움이 필요했을 텐데 중요한 시기에 많이 커뮤니케이션이 없었던 거 같다"라며 털어놨다.



손수아는 "저희한테도 커뮤니케이션 시간이 익숙하지가 않다. 이 시간을 억지로라도 가져서 아직 어색하겠지만 노력을 해보고 싶은데 엄마도 보승이도 먼저는 못할 거 같고 제가 그나마 나서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라며 밝혔다.

특히 이경실은 "너는 그때 무슨 마음으로 아기를 낳아야겠다고 한 거냐. 네가 책임을 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 거냐. 네가 앞으로 잘해낼 수 있을 거 같았어?"라며 궁금해했고, 손보승은 "나는 실수를 한 건 아니다. 만들어진 거 자체가 실수가 아니라고. 그건 그때 당시 나만 아는 거지. 이건 언젠가는 말하고 싶었는데 정리를 하고 할걸. 아이가 안 생겼어도 결혼을 이훈이 엄마하고 하려고 둘 다 그렇게 생각했다. 지금보다 더 어렸지만"이라며 털어놨다.

이경실은 "부모들이 어떻게 생각할 거라고 그런 건 전혀 안중에도 없고 너네가 좋으면 끝이라고 생각한 거냐"라며 서운해했고, 손보승은 "그런 생각은 있었는데 뭔가 빨리 이훈이 엄마랑 이훈이랑 같이 (가정으로) 완성이 되고 싶었던 거지"라며 고백했다.

손수아는 "빨리 가정을 이루고 싶었다는 거야?"라며 거들었고, 손보승은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니고 이훈이 엄마도 그렇게 생각을 한 거고"라며 못박았다.



이경실은 "엄마는 그냥 보승이 네가 보승이 너를 안 볼 때 엄마도 혼자 생각을 했다. 뭐가 이렇게 내 마음속에 화가 날까. 이미 애가 태어나고 현실 다 받아들여야 되는데 왜 이렇게 화가 날까. 보승이 너에 대한 기대가 있고 아들, 아들 했던 엄마도 아니고 왜 화가 날까.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까 그냥 내 아들이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가지고 다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게 그게 그렇게 속상하더라고"라며 전했다.

이경실은 "네 친구들은 그냥 어떻게 보면 놀기도 하고 더 젊음을 누리고 여행도 다니고 이래야 되는데 너는 처자식을 위해 계속 가장이라는 자리에 있어야 되잖아. 벌써부터 시작을 한다는 게 그게 엄마가 그렇게 속상하더라. 그게 그렇게 안타깝더라고"라며 밝혔다.

특히 이경실과 손보승은 그동안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터놓고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했다. 손보승은 "어쨌든 힘들게 해서 다들 죄송하다"라며 사과했고, 이경실은 "네가 앞서가는 거다. 아이도 있고"라며 다독였다. 손보승은 "그런 이야기 처음 하는 거 같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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