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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판매→총알 비축→이강인 구매?…토트넘, 충격적 시나리오 준비하나→하필 이 시기 'LEE 영입전' 왜 뛰어드나

기사입력 2025.01.14 04:46 / 기사수정 2025.01.14 04: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빈 자리를 이강인으로 메꿀까.

최근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주장으로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글로벌 매체 '온더미닛'은 12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PSG 미드필더 이강인을 눈독 들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도 PSG 미드필더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와 뉴캐슬은 PSG와 접촉해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매각할 의향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밑에서 PSG 주전 선수로서 순위가 떨어졌고, 보도에 따르면 PSG는 2025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이강인을 매각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토트넘과 노팅엄 또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라며 "하지만 두 클럽 모두 4000만 유로(약 601억원)로 평가되는 이강인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기 전까지 여름 이적시장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최고의 재능 중 하나인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가장 먼저 연결된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메르카토'는 지난 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 불을 붙일 수 있는 이름 중 하나이다"라며 "올시즌 PSG에서 24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을 기록한 이강인을 보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2개 클럽이 스카우터를 보낸 게 수차례 목격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보를 요청했다"라며 "이들은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PSG가 이강인을 판매할 것인지 여부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뉴캐슬과 맨유와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두 클럽은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때부터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영국 매체 '스포츠위트니스'는 지난 2023년 1월 "뉴캐슬은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뉴캐슬은 마요르카가 설정한 이강인의 바이아웃 1700만 유로(약 256억원)을 지불할 준비를 마쳤고, 마요르카 요구 사항을 기꺼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과거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몸담았던 프리미어그 명문 맨유도 2022-23시즌 종료 후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 참가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2023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요르카한테 이강인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엔 한국인 재능을 좋아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라고 밝혔다.

당시 매체는 "이강인의 우상 중 한 명은 맨유의 스타 박지성이었다"라며 이강인이 맨유에 입단해 대선배인 박지성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뉴캐슬과 맨유와 연결된 후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과 연결됐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7일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PSG의 대한민국 포워드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입을 위해선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인 이적료 필요하다"라며 "PSG가 영구 영입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면 아스널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유, 뉴캐슬, 아스널 모두 프리미어리그 강호들이다.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이강인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흥분시켰는데,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도 레이스에 합류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지난 2023년 여름 스페인 라리가 RCD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2023-24시즌을 35경기 5골 5도움으로 마무리했다. 출전시간은 2075분이었지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도중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해 클럽을 떠난 기간이 적지 않았지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데뷔 시즌에 트로피도 3개(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가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와 윙어뿐만 아니라 가짜 9번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하면서 24경기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겨냥 중인 이강인은 2년 차에도 트로피를 하나 챙겼다. PSG는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년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AS 모나코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에 성공했다.

또 13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생테티엔 간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기회 창출을 7번이나 하고 시즌 3호 도움을 올려 2-1 승리에 일조했다.

올시즌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또 연결된 팀들 중 하나가 토트넘이기에 손흥민의 대체자로 고려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이다. 당초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함에 따라 계약 기간이 늘어났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언론들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여차할 경우 2024-25시즌 종료 후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한 이유는 올시즌 그의 성적 때문이다. 올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5골 6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25경기에 나와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 전반기에만 리그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했기에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부진한 이유로 많은 이들이 손흥민의 나이를 꼽았다. 1992년생 손흥민은 현재 만 32세이고, 새 시즌이 시작되면 만 33세가 된다.



손흥민이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있기에 토트넘은 언젠가 대체자를 영입해야 한다. 2006년생 대한민국 윙어 양민혁이 최근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나이가 너무 어리고 아직 빅리그에서 보여준 게 없기에 손흥민의 대체자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반면에 2001년생 이강인은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 물론 이강은 손흥민과 비교했을 때 스타일은 물론 주 포지션도 다르지만 전방의 전 지역을 소화 가능하다는 점에서 손흥민과 유사하다. 이강인은 올시즌 PSG에서 가짜 9번 역할도 소화하면서 공격수로서의 재능도 보여주고 있다.

또 토트넘은 평소 손흥민의 존재로 많은 한국 팬들을 보유 중인데, 손흥민이 떠나도 이강인이 데려온다면 한국 팬층을 유지할 수 있다.

이강인 이적료도 4000만 유로(약 601억원)로 평가돼 토트넘 입장에서 부담이 큰 액수는 아니다. 다만 토트넘이 이강인을 노리는 건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시장이 돼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만약 이강인이 토트넘에 입단한다면 구단 통산 4번째 코리안리거가 된다. 토트넘은 과거 이영표를 시작으로 손흥민과 양민혁과 함께하면서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클럽 중 하나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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