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전북 현대 190cm 장신 센터백 진시우가 광주FC로 임대를 떠난다.
13일 축구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FC가 전북 센터백 진시우를 임대 영입해 수비를 보강한다.
2002년생 진시우는 2024시즌을 앞두고 신인 자유 계약으로 전북에 합류한 센터백이다.
키 190cm, 체중 80kg로 탄탄한 체격을 갖춘 진시우는 다재다능한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큰 키 덕에 제공권 싸움에도 강하고, 수비 능력뿐만 아니라 발밑도 좋아 빌드업에 가담하는 능력이 우수하다.
전북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발을 내민 진시우는 경험을 쌓기 위해 시즌 초반 K4리그에 참가하는 전북 현대 B팀(현재 N팀)에서 뛰다 시즌 중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진시우는 지난해 6월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에서 벤치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출전하면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도 교체로 나와 그라운드를 밟았고, 20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첫 1군 선발 경기까지 치렀다.
데뷔 시즌인 2024시즌 때 1군에서 3경기를 소화한 진시우는 새 시즌을 앞두고 광주로 임대를 떠나 출전 시간 확보에 나선다.
진시우 임대 영입으로 광주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센터백 숫자를 늘릴 수 있다. 2024시즌 종료 후 김경재는 전남 드래곤즈로 향했고, 최전방 공격수와 센터백을 오가던 허율도 울산HD로 이적했다. 브라질 출신 왼발잡이 센터백 브루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겨울 이적시장 때 광주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1991년생 베테랑 센터백 민상기를 영입했는데, 잠재력이 높은 센터백인 진시우도 임대로 데려오면서 중앙 수비 라인에 안정감을 더할 계획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