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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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가 뒤집힌다! 우즈벡 김민재, 맨시티 입단까지 48시간…이적료 600억 EPL 입성 '초대박'

기사입력 2025.01.12 22:36 / 기사수정 2025.01.12 22:3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우즈베키스탄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RC랑스)의 맨체스터 시티 합류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의 메디컬 테스트 및 계약 서명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 로마노 기자는 축구 팬들 사이에서 SNS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클럽과 선수들의 이적설 및 인터뷰를 보도하는 언론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선수의 이적 및 재계약이 확정된 거 같으면 '히어 위 고(Here we go)'라는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맨시티는 이제 후사노프 거래를 완료하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 계약 서명 및 공식 단계를 계획했다"라며 "모두 24~48시간 안에 마무리될 거다. 모두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으로 우즈베키스탄이 자랑하는 초대형 유망주 센터백이다. 186cm라는 탄탄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에 데뷔해 벌써 A매치 14경기를 뛰었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연령별 대표로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 아시안컵서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해 1실점만 내주며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도 준결승에 올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프로 데뷔는 2022년 불과 18세 나이에 에네르게틱 민스크에서 했다. 한 시즌을 뛰고 2023년 프랑스 랑스로 이적한 후사노프는 리그1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됐다.

데뷔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아스널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도 치렀다. 주로 후보 센터백으로 출전해 총 15경기를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조금씩 출전 기회를 얻어가고 있는 후사노프는 지난해 10월 이달의 신인상 후보에 선정됐으며 결국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한 전반기 리그 베스트11에 뽑히며 전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센터백으로 떠올랐다.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후사노프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맨시티를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유벤투스 등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시티 합류가 임박한 상황이다.

후사노프가 맨시티 이적을 앞두면서 랑스는 역대급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시티는 랑스 수비수 후사노프와 3360만 파운드(약 604억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여기에는 추가 보너스 지급이 포함돼 있다. 선수는 이적이 공식적으로 확정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적이 완료되면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된다"라며 "랑스는 18개월 전 벨라루스 클럽 에네르게틱-BGU에서 후사노프를 영입할 때 단돈 8만4000파운드(약 1억5000만원)에 영입했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로 이적할 때 이적료와 비교하면 랑스는 무려 4만%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그야말로 대박을 넘어 초대박이나 다름 없다.

일부 언론은 후사노프가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신기록을 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1위 자리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그대로 지킬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 2023년 여름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5억원)에 SSC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아시아 이적료 새 역사를 썼다.

후사노프는 김민재의 뒤를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29억원)를 기록했던 나카지마 쇼야는 4위로,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53억원)라 4위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로마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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