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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불륜? 사형!…맨시티 바람둥이, 아내와 재결합→혼외자 2명 두고 550억 중동행 '숨은 이유'

기사입력 2025.01.12 17:47 / 기사수정 2025.01.12 17:4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시티 풀백 카일 워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는 카일 워커가 주당 40만 파운드(약 7억2000만원)를 제공하는 사우디로 떠나길 원했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12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살포드 시티(4부)와의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워커는 벤치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 워커를 명단 제외한 이유에 대해 맨시티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워커가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틀 전에 워커가 해외에서 뛰는 옵션을 검토해 보자고 요청했다"라며 "그는 놀라웠지만 이제 그의 마음은 다른 나라로 가서 다른 이유로 경기를 하고 싶어 한다"라고 말했다.

잉글랜드 풀백 워커는 2017년 여름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워커는 세계 최고의 풀백 중 하나로 활약하면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맨시티에서 긴 시간 핵심 선수로 활약해 온 워커도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했다. 1990년생으로 올해로 35세가 되는 워커는 최근 경기력이 크게 떨어져 부진한 경기를 펼치는 횟수가 늘어나 주전 자리에서 밀렸다.



일부 팬들은 워커가 4부팀과의 경기에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사우디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해 명단 제외를 당하면서 맨시티와의 동행을 마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행이 최종 확정된다면 워커는 많은 돈을 벌 뿐만 아니라 가정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는 세계적인 축구선수이지만 아내와 4명의 자녀들을 두고 불륜을 저지르고 혼외자까지 만들면서 논란이 됐다.

매체에 따르면 워커와 현 아내 아내 킬너는 청소년 시절부터 교제해왔다. 하지만 워커는 커리어 내내 여러 스캔들에 휘말리곤 했다. 워커는 2019년 TV 스타 로라 브라운과 불륜 관계를 맺었고, 이후 인플루언서 로린 굿맨과 교제 후 두 아이를 낳았다.



굿맨이 처음으로 워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혔을 때 킬너는 이미 워커를 집에서 쫓아낸 상태였다. 하지만 킬너는 2021년 11월 워커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했다.

킬너의 노력에도 워커는 다시 킬너를 속이고 굿맨과 바람을 피웠다. 굿맨은 2023년 6월 두 번째 아이를 출산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굿맨은 킬너에게 "안녕, 그냥 빨리 워커가 우리 딸의 아빠라는 걸 말하고 싶어"라는 폭탄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워커의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킬너는 2주 후 워커와 헤어졌고, 워커는 관계 회복을 위해 집 근처 임대 주택으로 이사했다. 당시 워커는 영국 더선을 통해 "내가 한 일을 끔찍했다. 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다. 어리석은 선택과 어리석은 결정을 내렸다"고 후회했다.

이후 워커는 굿맨과 소송에 휘말렸다. 굿맨이 워커에게 자녀들의 양육비를 청구했고, 자동차, 가구, 재산 유지 관리비 및 보육비 같은 기타 비용으로 수만 파운드를 요구했다. 워커는 일부 요구 사항에 대해 반대했고, 금액을 낮춰야 한다고 법원에 주장했다. 판사는 굿맨의 요구 대부분을 기각했다. 굿맨의 요구사항에는 수양장 유지비, 정원사 월급, 자동차 등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굿맨과의 소송에서는 유리한 판결을 받았지만 킬너와의 관계 회복은 어려웠다.

더선은 "킬너는 워커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 이유는 워커가 저지른 일을 용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네 아이의 어머니인 킬너는 워커의 재산 2700만 파운드(약 486억원) 중 절반을 놓고 싸울 준비를 하면서 변호사들에게 법적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문서는 10일 전에 워커에게 송달됐다. 워커는 집으로 돌아왔으나 킬너와는 따로 잠을 자고 있다"고 두 사람의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혼 소송은 워커의 사우디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중단됐다.

매체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킬너가 워커에게 이혼 서류를 전달한 지 몇 달이 됐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고 있다"라며 "워커는 사우디 클럽들의 주요 타깃이고, 워커가 이적을 결정한다면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킬너가 자신을 두고 불륜을 저지르고 혼외자까지 만든 워커와 이혼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이들이 워커가 사우디에서 벌 막대한 금액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킬너는 바보가 아니다. 그녀는 작년에 재정에 대한 법률 자문을 구했고, 사우디에서의 거래가 많은 가치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라며 "그녀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가족을 부양하는 게 문제라고 말하지만, 그녀가 생각하는 건 워커의 수입 잠재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킬너는 재치 있고 오랫동안 계획을 세워왔다. 그녀는 항상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지만 자신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라며 "그녀는 재정적으로 그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자신이 안전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싶어하고, 워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재정적 지원을 해주겠다고 그녀에게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워커의 사우디행이 확정된다면 워커는 미혼 커플의 동거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더 이상 불륜녀를 만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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