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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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변함없이 '철벽모드'였는데…독일 언론 변함없이 폭언! "수비진 리더? 빌드업은 못해"→뮌헨은 1-0 승리

기사입력 2025.01.12 10:42 / 기사수정 2025.01.12 10:42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온전히 휴식기를 보낸 김민재가 괴물 수비력을 그대로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평가는 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무사히 겨울 휴식기를 보낸 뒤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맹활약했다. 에릭 다이어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 그는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단독 선두 질주(12승 3무 1패·승점 39)를 달렸다. 10연승을 달리며 맹추격 중인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35)과의 격차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이날 원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와 호흡을 맞추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고 하나를 받았지만, 큰 무리 없이 상대 공격진을 막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


다이어가 뒤를 지키는 동안 김민재가 앞으로 전진해 미리 공을 차단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반 11분엔 앞으로 튀어나와 상대 롱패스를 머리로 차단했다. 후반 1분에도 상대 골키퍼의 롱패스를 직접 차단하며 다시 공격 시작점 역할을 했다. 

전반 32분엔 상대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얼리 크로스를 중앙에서 미리 차단해 위기를 넘겼다. 

전진 패스에서도 김민재의 발끝이 빛났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경 김민재가 후방에서 왼발 롱패스로 세르주 그나브리에게 연결했다. 그나브리가 앞으로 튀어나온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레로이 자네가 박스 앞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빈 골문 대신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


후반 36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김민재는 상대 스트라이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아예 밀어 넘어뜨렸고 경고를 받았다.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후반 41분 마누엘 노이어의 애매한 패스로 상대에게 소유권을 내줄 뻔했다. 김민재는 다시 공을 지켰지만, 이 과정에서 공이 손에 맞았다. 상대는 핸드볼을 주장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고 수비에도 성공했다. 

후반 42분엔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를 옆에서 밀었고 상대가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 없이 그대로 진행 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


후반 추가시간 48분,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도 상대는 뒷공간을 공략하는 롱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마저도 모두 커버해 노이어에게 연결했다. 

안정감을 자랑한 김민재는 기록으로도 훌륭했다. 축구통계업체 폿몹 기준,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87/94), 터피 103회, 공격 지역 패스 12회, 정확한 롱패스 성공률 71%(5/7), 볼 뺏김 0회, 태클 성공률 100%(1/1), 차단 1회, 클리어링 1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5회, 경합 성공 4회, 그 중 공중볼 경합 성공이 3회로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에 독일 언론들은 뮌헨에게도 박한 평가를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


독일 '빌트'는 이날 뮌헨의 무수히 많은 슈팅을 모두 선방한 상대 골키퍼 니콜라스에게 가장 높은 평점 1점을 줬을 뿐이었다. 득점한 케인도 3점에 불과했고 미카엘 올리세, 요슈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 등 오른쪽 라인 선수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다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노이어, 레온 고레츠카와 함께 무난한 3점을 받았다. 최악의 결정력을 보인 사네가 5점으로 혹평을 받았다. 

독일 매체들은 1~5점 순으로 낮은 점수에 좋은 평가를 내린다. 

다른 매체들도 비슷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빌트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빌트


독일 매체 'RAN'은 "김민재가 상대 역습 상황에서 몇 차례 중요한 경합에 승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라면서도 "빌드업에선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다른 매체인 '아벤트자이퉁'도 "평소처럼 경합에서 믿음직했다. 위험한 곳에서 아주 강력했다. 경기에서 창의적인 모습은 없었다"라고 봤다. 

독일 TZ도 "김민재는 우파메카노가 징계를 당해 새로운 파트너에게 적응해야 했다. 수비 리더 역할을 맡았고 상대가 진지해지기 전까지 자신감 있게 상대 공격 시도를 막았다. 후반전엔 더 해낼 수 있는 장면들이 있었다"라고 평가하며 무난한 3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김민재는 올 시즌 콤파니 체제에서 완벽히 주전으로 뛰어 올랐다. 지난 시즌 후반기 에릭 다이어와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이 물러나고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과 수비 전략이 김민재와 잘 맞아떨어지면서 우파메카노와 주전 센터백이 됐다. 

전반기 15경기에서 김민재는 모두 선발 출장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 경기 출장해 신뢰를 얻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까지 공식전 25경기 2125분을 출장하고 있다.

겨울 휴식기가 있는 분데스리가지만, 김민재는 지난 시즌 휴식기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카타르로 향해야 했다. 제대로 쉬지 못했던 김민재는 올 시즌 휴식기를 온전히 보낸 뒤 전반기에 보여준 안정감을 되찾으며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이 12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 있는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결승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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