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1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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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 타이틀 多" 유재석→황현희, 원치 않는 수식어는 이제 그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1.09 20: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스타들이 자신들을 둘러싼 수식어에 대한 불편함을 내비치면서 관심이 모인다.

지난 8일 '뜬뜬' 유튜브 채널에는 '친구랑 새해맞이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쓰저씨' 김석훈과 송은이가 출연했다.

이날 김석훈은 요즘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며 '연예인'이 됐다고 너스레를 떠는 유재석에게 "덕분이지"라고 말한 뒤 "기사에 보면 가끔 '유재석의 남자' 해가지고, 나 황당해가지고"라면서 일부 기사 속 수식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유재석도 "그거는 좀, 자꾸 자극적으로 타이틀을 뽑으시니까"라면서 "그러니까 내 앞에는 자꾸 액수를 붙여가지고"라면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고, 김석훈은 "1조설? 1조설 있던데"라고 반응했다.



앞서 유재석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재산 1조설에 휩싸인 바 있다. 예능에서 농담처럼 언급된 내용이었지만, 유재석은 "그러니까 자꾸 그런 거를 몇몇 분이 그러시다가 이제 자꾸 클릭이 되니까, 자꾸 다른 분들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이라고 한탄했다.

유재석은 "이게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황현희도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100억 자산가' 타이틀에 대해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는 "예전에 한 예능프로그램(돌싱포맨)에 나갔었다. 그 때 거기서 세 자릿수의 금액을 대놓고 얘기하다보니, 그 이후로 저는 수식어가 그거(100억 자산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굴이 알려진 한물간 개그맨이 나와서 돈벌었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나. 그건 부모도 싫어한다"고 하소연했다.

연예인들뿐 아니라 유명인들에게는 언제나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것이 일상이다. 조세호의 경우 '프로불참러'라는 수식어를 얻고 자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고, 전현무는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라는 수식어를 직접 언급하면서 방송에 출연할 때마다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걸 캐릭터로 잡은 상황.

반면 유재석과 황현희의 경우 너무나도 돈의 액수에만 초점이 맞춰져있어 각 인물의 캐릭터를 파악할 수가 없을 뿐더러, 사람들로 하여금 좋지 않은 인식을 심어줄 우려도 있다. 특히 황현희는 해당 수식어를 얻은 이후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이 너무 많았다는 일을 털어놓기도 했다.

비단 이들 뿐 아니라 연예인들에게 붙는 자극적인 수식어에 대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지 않게끔 고민해볼 시기가 아닐까.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핑계고' 유튜브 캡처, '라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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