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장윤정이 돌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전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미스코리아의 전설' 장윤정이 출연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스튜디오에 방문한 장윤정은 10대 시절 미스코리아 사진과 다를 바 없는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동안 비결에 대한 질문에 장윤정은 "아이들 키우면서 관리를 한다는 게 쉽지 않다. 잘 먹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장윤정은 앞서 독보적인 미모로 1988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입상한 뒤 활발히 활동했으나, 돌연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20년 만에 복귀했다.
이에 오지호는 "장윤정이 토요대행진', '밤과 음악사이' 같은 유명 프로그램 진행도 하셨고 거의 국민 MC 급이었는데 갑자기 방송을 접으셨다"며 갑작스런 장윤정의 방송활동 중단 이유를 궁금해했다.
그러자 장윤정은 "너무 어릴 때부터 방송을 오래 해서 쉬고 싶기도 했고, 당시 결혼해서 아이를 출산했는데 사정상 미국 생활을 오래 했다가 되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장윤정은 이날 갱년기 증세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요즘 기력도 없고 힘도 빠지고 다운되는 느낌"이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내 VCR을 통해 공개된 장윤정의 일상에서 그는 아침 식사로 사과, 낫또를 챙겨 먹었다. 장윤정은 "아침을 거하게 먹지 않는다. 사과 반쪽에 낫또를 먹으려고 한다"며 건강한 식습관을 자랑했다.
또 장윤정은 6년 전 힘든 시간을 겪은 후 지인의 권유로 민화 작가에 도전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그의 민화 '일월오봉도', '문자도' 등 수준 높은 그림 실력에 패널들도 감탄했다.
그런 가운데 그간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해 못내 아쉬움이 들었던 장윤정은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다가 '앞으로 내가 어떻게 지낼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한다"며 최근 유튜브 시작을 알리는 등 인생 2막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TV조선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