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라디오스타' 김구라가 전처를 재차 언급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좋은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진서현, 개그맨에서 투자가로 변신한 황현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성진스님은 신년에 세배하러 오는 신자들에게 주는 세뱃돈, 일명 복돈을 준비해왔다. 그는 "원래 행운의 상징인 2달러를 주는데 오늘은 좀 특별하게 5000원짜리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복돈을 건넸다.
이에 김구라는 "전처가 아주 신실한 불자였다"며 "며 "이런 말씀 그런데 전처가 제 계좌로 불교단체에 자동 이체를 해놨다. 그걸 이혼 후에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제가 불자"라고 말하면서 남다른 '불심'을 자랑했다.
이후에도 김구라는 전 처가를 언급하며 디스했다. 그는 황현희가 처가에서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문제가 생기면 어느 정도 도리는 할 것 같다"고 하자 "'어느 정도'의 시각차가 굉장히 크다. 나는 얼마 줬는데 이게 맥스인데 그쪽에선 '이것밖에 안 해줘?'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게 비극의 시작"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구라가 전처의 부채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19일 방송된 '라스'에서는 이건주의 신남매 함수현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김구라 씨가 애를 더 낳을 것 같은지"라는 물음에 "아기가 한명 더 보이긴 한다. 딸이 되게 예쁘게 들어왔다. 여성스럽게 예쁘게"라고 답한 바있다.
그러자 김구라는 "나는 태어나서 신점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왜냐면 옛날에 저희 전처가 엄청 보러 다녔다. 저는 선호하진 않는데 우리 집에서 많이 갖다 바쳤다. 근데 말대로 된 거 하나도 없다. 직업적으로는 존중한다"고 반응했다.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처의 채무 문제(보증에 의한 재산 가압류 등)로 이혼하며 당시 부채 17억원을 변제했다.
사진= '라스'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