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24기 옥순의 플러팅이 데프콘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8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이하 '나솔')'은 너드남 특집으로, 24기 솔로녀들의 선택으로 너드남들과 첫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날 24기 영수는 원하는 데이트 상대를 옥순으로 꼽았다. 그는 "옥순 님이 (자기소개 타임에서 질문했을 때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해외도 갈 수 있다' 그랬지 않나. 그렇다면 저도 GO"라고 설명했다.
영수는 "나 영수인데 지금 춥고 외롭다. 나랑 저녁 맛있게 먹으면서 얘기할 사람 나와줘"라고 외쳤다.
솔로녀들이 별다른 미동을 보이지 않던 가운데, 옥순 홀로 "잘 안 들리지만 갔다 오겠다"라며 일어섰다.
옥순은 영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이가 저랑 2살 차이 나니까 결혼관 이야기도 해보고 싶고, 지역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것도 이야기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영수가 "조금 시간 걸리길래 '또 0표인가' 이 생각할 때쯤 딱 문이 열렸다"라며, 마음 졸였다고 전했다.
이에 옥순은 "좀 천천히 나왔다. 일부러. 쫄깃하게 해주려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수는 "옥순 님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 고수다"라며 한껏 올라간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며 옥순은 유려한 말솜씨로 영수를 휘어잡았다. 영수는 "(미래 와이프가) 만약에 일이 힘들면 '내가 다 먹여 살릴게 쉬어도 된다'라고 할 것"라며 자신의 경제력을 어필했다.
그러자 옥순은 "오빠가 쉬는 건 어떠냐"라고 받아치며, 영수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고 있던 '나솔' MC들은 옥순의 플러팅에 혀를 내둘렀다.
이어 영수가 "들뜬 게 되게 오랜만이다"라고 수줍게 털어놓자, 옥순은 당연하다는 듯 자신에 취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옥순을 보며 데프콘은 연신 "너무 좋다"라며 아우성을 내질렀다.
뿐만 아니라 옥순은 "내가 좀 사람을 설레게 하긴 한다. 오빠 나는 난자 얼려놨다. 한 세 사이클 돌릴 수 있다"라고 하며, 또 한번 "좋다"라는 데프콘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사진=SBS Plus, ENA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