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SOOP이 비보잉, 바둑, 당구 등 마니아 스포츠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SOOP은 종합 스포츠 마니아층을 위한 중계 종목을 확대하고, 아마추어·캐주얼 스포츠 리그 및 이벤트 대회 생중계,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스포츠 콘텐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SOOP은 2024년 9월부터 총상금 1억 3,900만 원 규모의 댄스 배틀 대회 'X2: SOOP DANCE BATTLE'을 개최 및 중계하고 있다. 이 대회는 우승 팀이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하게 되면 상금이 두 배가 되는 적립형 상금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3명의 댄서가 한 팀을 이뤄 브레이킹 장르로 경쟁하는 '브레이킹 3 ON 3' 방식과 장르 상관없이 2명이 한 팀이 되어 댄스 배틀을 펼치는 '올 스타일 2 ON 2'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 중이다. 올 9월에는 본 대회에서 우승한 팀들이 참여해 최종 챔피언을 가릴 'X2 파이널 챔피언십'도 진행할 예정이다.
바둑도 SOOP의 관심 종목으로, '제47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2024 KBF 바둑리그' 포스트시즌, 'Sh수협은행 사랑海 해군 vs 여자 연승대항전' 등을 생중계했다.
격투기 종목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SOOP은 2022년부터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콘텐츠를 생중계하고 있으며,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로드FC'와 협업해 종합격투기 대회를 개최하고, 오리지널 격투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SOOP은 세계캐롬연맹(UMB)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 '파이브앤식스' 인수 후 '3쿠션 월드컵' 등 글로벌 UMB 대회를 중계하고 있고, 스포츠 피싱 리그 'GFL'(Global Fishing League)을 출범해 국내 낚시 팬들을 위한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축구도 빼놓을 수 없다. SOOP은 2024년 10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국내와 글로벌 SOOP에서 동시 생중계했다. 이 대회에는 카카, 검은 예수 드로그바, 반데사르, 피를로, 베르바토프, 루이스 피구 등 전 세계 레전드 축구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전체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 명, 누적 시청자 수 300만 명을 기록했다.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활동 플랫폼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는 캐주얼 스포츠 대회인 'SOOPER LEAGUE'도 운영 중이다. 이 대회는 스포츠 경쟁을 통해 건전한 스트리밍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출범했으며, 시즌1는 축구, 시즌2는 3X3 농구, 시즌3는 축구로 진행됐다.
현재는 '킹스 월드컵 2025'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2023년 FC 바르셀로나 레전드 제라드 피케가 은퇴 후 스페인 스트리머들과 창설한 7인제 축구 리그 '킹스 리그'에서 개최하는 대회다.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단장을,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팀 대한민국의 앰배서더를 맡았다.
SOOP은 2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모든 경기를 생중계 중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일본 등 총 16개 국가가 참가하며, 대한민국 경기 등 주요 경기는 한국어로도 중계한다.
한편, SOOP은 2024년 11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정식 출시했으며, 당구, 낚시, 비보잉 등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을 위한 스포츠 중계 플랫폼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 =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