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청담동 리베라, 조영준 기자] "제 롤 모델은 국가대표 리베로인 (여)오현이 형입니다. 제가 수비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 데 오현이 형은 수비에서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죠. 대표팀에서도 함께 뛰었는데 정말 배울 점이 많습니다."
남자배구 국가대표 주전공격수인 최홍석(22, 경기대)이 드림식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최홍석은 13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몽블랑 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배구 남자 신인드래프트'에서 서울 드림식스에 1라운드 1순위 선수로 지명됐다.
이번 시즌부터 드림식스에서 뛰게될 최홍석은 "프로에 가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고 싶다. 우선, 팀에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고 공격과 수비를 모두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최홍석의 올 시즌 목표는 '신인왕'이다. 또한, 팀의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최홍석은 올해 열린 월드리그를 통해 풍부한 국제경험을 쌓았다. 이 부분에 대해 그는 "세계적인 배구를 직접 접해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보완할 점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롤 모델로 생각하는 선수로 '월드 리베로' 여오현(삼성화재)을 꼽았다. 최홍석은 공격수가 아닌 전문 리베로를 롤모델로 선택했다. 최홍석은 "수비에 약점이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선수는 오현이 형이다"고 말했다.
최홍석은 고교시절부터 여자배구 인삼공사의 박삼용 감독의 딸인 박수진 양과 사귀고 있다.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에 대해 최홍석은 "청소년 대표 시절, 박삼용 감독님이 코칭스태프로 참여하셨다. 감독님이 나를 좋게 보셨는지 소개해주셨고 지금까지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식스의 박희상 감독은 "최홍석은 뭐든지 열심히하려는 선수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은 기본기를 더욱 완성하는 점과 기복이 심한 부분을 극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 최홍석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