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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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준PO 탈락, 아쉬운 이범호의 부진

기사입력 2011.10.13 08:14 / 기사수정 2011.10.13 08:14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올시즌 KIA 타이거즈의 해결사였던 이범호가 포스트 시즌에선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이범호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총 1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PS 타율 0.214)
 
이범호의 타격감은 좋지 못했다. 12일 4차전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타격감이었으나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는 아니었다.

KIA는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팀이었다. 이범호의 공이 컸다. 이범호는 3~6월까지의 타율이 0.321나 되었다.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도 압도적이었다. 팀에서 가장 많은 결승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KIA 역시 이범호의 성적과 더불어 고공행진을 시작했다. 초반 하위권을 맴돌던 KIA는 6월을 기점으로 2위 싸움에 돌입했다. 7월에는 삼성과의 치열한 1위 쟁탈전으로 리그의 큰 관심거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 특히 타선에서는 이범호의 부상이 나타났고 이것이 팀 전력 누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KIA는 사실상 4강행에만 만족해야 했다. 8월 7일 갑작스런 허벅지 부상을 입은 이범호의 부재는 이토록 컸다. 
 
이범호가 포스트 시즌에는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구단과 팬들은 이범호의 해결사 본능을 기대했고 타선의 응집력 또한 더욱 강해질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이범호의 타격감은 전반기 때와 확실히 달랐다. 결정적인 한 방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나오질 않았다.
 
KIA 타선에서 확실히 적시타를 쳐줄 선수가 사라졌다. 여기세 작전실패가 계속되면서 선수들의 부담감이 가중됐다. KIA는 SK에 PO 티켓을 넘겨야만 했다.
 
[사진 = 이범호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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