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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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성 명장, 이번엔 '흑백' 셰프들과 무안행…유가족에 전복죽 대접

기사입력 2025.01.01 18:46 / 기사수정 2025.01.01 18:4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안유성 셰프가 '흑백요리사' 셰프, 동료들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요리봉사에 나섰다.

안유성 셰프는 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가족에 전복죽 1000인분을 준비해 전달했다. 그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으로,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다.

안유성 셰프뿐만 아니라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 이북요리 최지형 셰프, 원투쓰리 배경준 셰프, 반찬셰프 송하슬람 셰프 등도 봉사에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별도의 인터뷰를 정중히 거절, 봉사에만 집중했다.

안유성 셰프는 지난달 31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를 통해 전화 인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0일, 직원들과 함께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전달한 바. '컬투쇼' 통화에서 안 셰프는 "가슴이 먹먹하고 일이 손에 안 잡혔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음식하는 것밖에 없어서 김밥을 가지고 찾았다. 제가 도울 일이 있을까 싶어서 그냥 끌리듯 갔는데 현장에 가니까 가슴이 너무 먹먹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새해 첫날 안유성 셰프는 떡국을 준비할 예정이었으나, 전복죽을 준비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분들이 너무 지쳐 계신다. 음식 하나 목으로 넘기기 힘든 상황이라 기력을 조금이라도 찾아드리기 위해 전복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돌아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이에 정부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넷플릭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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