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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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성+'흑백' 셰프들, 무안공항서 300인분 전복죽 대접한다…"국민 관심 절실" [종합]

기사입력 2024.12.31 19:19 / 기사수정 2024.12.31 19:2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안유성 셰프가 '흑백요리사' 셰프들과 손을 잡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게 힘을 전할 예정이다.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DJ 김태균과 뮤지가 안유성 셰프와 진행한 전화 통화가 전파를 탔다.

지난 30일 오후, 안유성 셰프가 무안공항을 직접 찾아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안유성 셰프는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방에서 참사 소식을 듣고 직원들과 함께 김밥 200인분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컬투쇼' 통화에서 안유성 셰프는 "가슴이 먹먹하고 일이 손에 안 잡혔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음식하는 것밖에 없어서 김밥을 가지고 찾았다. 제가 도울 일이 있을까 싶어서 그냥 끌리듯 갔는데 현장에 가니까 가슴이 너무 먹먹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어 안유성 셰프는 희생자 중 함께 프로그램을 했던 PD가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텐트에서 임시 거주 중인 유가족들의 상황을 알렸다.

그는 "기운도 없고 지치셨을 텐데 김밥이라도 드시라고 했더니 '맛있다'고 해주시더라. 그 말을 들으니 음식 만드는 재주라도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 계시는 동안 지속적으로 찾아뵈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과 유가족들에게 전복죽 300인분을 대접할 예정이라고 밝힌 안유성 셰프는 "큰 사고나 힘든 일을 당했을 때 국민들의 관심으로 이겨냈고 버텼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건 국민들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시고 응원과 힘을 드리는 게 가장 큰 도움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에서 돌아오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외벽에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 = 안유성,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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