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4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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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운"…안현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글 논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12.31 12:3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의 추모글이 논란이다. 

안현모는 30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고 덧붙이며 비행기 탑승 후 촬영한 공항 풍경 사진을 업로드했다. 지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추모글을 남긴 것.

안현모의 추모글은 논란으로 번졌다.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사고로 온국민이 침통한 가운데, 자신이 비행기를 안전하게 타고 내림이 '운'이라고 표현했기 때문. 



이에 안현모의 SNS에는 "무안항공 참사를 애도만 하세요", "운이라는 게 말이 되냐" 등 그의 발언을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속으로만 생각하지", "굳이 왜 올렸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여객기 후미에 있던 승무원 2명은 극적으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 사고 당일부터 오는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안현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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