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웬디가 제주항공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스'(이하 '영스트리트')에서 DJ 웬디는 청취자들이 보내준 사연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웬디는 "마음을 쓰다"로 오프닝을 열며, "신경을 써서 깊이 생각하거나 걱정하다"라고 말뜻을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이 마음을 아낌 없이 써야 하는 시기다. 온 마음을 써서 하다 보면 진심이 닿게 된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음은 쓰면 쓸수록 커지고 닳지 않는다"라며, 마음을 마음껏 쓸 것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웬디는 "지난 주말, 정말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라며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참사를 언급했다.
그녀는 "삼가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 분들에 위로의 말씀 전한다"라고 애도하며, "제가 오늘 할 수 있는 건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드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제 최선이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웬디는 "오늘은 보이는 라디오가 진행되지 않는다"라며, 대신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한 청취자는 "평소 같은 하루, 차를 잠깐 세우과 남편과 라디오를 듣고 있다.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자'고 얘기 나누고 있다"라고 남겼다.
이에 웬디는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는 것 같다. 저희 가족들이 많이 생각나더라. 유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으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웬디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