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광주 콘서트서 '제주항공 참사' 애도…"무대 서는게 맞을지 고민 많았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손태진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한 깊은 슬픔을 나누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손태진은 지난 29일 광주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더 쇼케이스(The Showcase)'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손태진은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다. 사실 오전에 뉴스를 보고 제가 이 무대에 서는 게 맞을지 고민을 참 많이 했다"며 참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어떤 말로도 슬픔과 무거운 마음들을 위로할 수 없겠지만,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이렇게나마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이며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에 따르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사진=미스틱스토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