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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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국가애도기간 동참…20주년 콘서트 잠정 연기 "너른 양해 부탁"

기사입력 2024.12.30 16:08 / 기사수정 2024.12.30 16:08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알리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콘서트 일정을 연기한다. 

30일 알리는 개인 계정에 "오는 31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알리 20주년 콘서트 - 용진(勇進)은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으로 공연의 잠정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같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관객 여러분들께서도 가능하시다면 예정된 우리의 공연 시간에 잠시 깊은 애도와 묵념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데뷔 20주년 공연 일정은 향후 다시 검토하여 알려드리겠다. 다시 한 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31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20주년 콘서트 '용진'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다. 기존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일괄 취소될 예정이며, 공연 일정과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항공에 도착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출동한 뒤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으며,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이에 정부는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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