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50

스티브 잡스의 터틀넥 복장, 실은 잡스만의 '유니폼'

기사입력 2011.10.12 15:02 / 기사수정 2011.10.12 15:03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 뉴스팀] 故 스티브 잡스가 항상 터틀넥 의상을 고수했는지에 대한 이유가 밝혀져 화제다.
 
지난 11일 미국 인터넷 매체 <고커>(gawker)는 '스티브 잡스가 터틀넥을 입은 이유(Steve Jobs on Why He Wore Turtlenecks)'라는 기사를 통해 숨어 있던 잡스의 일화를 올렸다.
 
이 기사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는 1980년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소니의 모리타 아키오 회장을 만났고 '모든 직원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당시 아키오 모리타 회장은 "전쟁이 끝난 후 수많은 사람이 입을 옷이 없었기에 소니 같은 회사는 직원들에게 매일 입을 옷을 제공해야 했다. 수년이 지난 후 유니폼은 직원들을 화합하는 방법이 됐다"고 대답했다.
 
잡스는 직원 화합을 위해 애플에도 유니폼제도를 도입하려 했고 소니 유니폼을 디자인한 미야케 잇세이에게 애플 유니폼 제작을 부탁했다.
 
그러나 애플 직원들은 그 유니폼 정책을 야유하며 유니폼 입기를 거부했다.
 
잡스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자신을 위한 유니폼을 원했고 디자이너 미야케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검정 터틀넥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으며, 미야케는 잡스를 위해 백여 벌의 옷을 만들었다.
 
얼핏 황당해 보이는 이 이야기는 스티브 잡스의 전기작가인 월터 아이잭슨이 그의 옷장에서 수백 장의 검정 터틀넥을 구경했던 것으로 알려져 신빙성을 더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그의 상징이었던 터틀넥과 청바지를 잊지 않을 것", "이것이 그가 가진 최고의 정장", "검정 터틀넥만 보면 잡스가 떠오를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스티브 잡스 ⓒ 애플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