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0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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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도미니카서도 뜨겁다…2번 중견수→OPS 0.900 맹활약 변함 없다

기사입력 2024.12.29 12:45 / 기사수정 2024.12.29 12:45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변함없이 활약 중이다.

올해까지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 몸담았던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최근 KIA와 이별 후 조국 도미니카공화국의 윈터리그로 향했다.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유니폼을 입은 소크라테스는 4경기서 타율 0.333(18타수 6안타) 1타점 3득점, 출루율 0.400, 장타율 0.500, OPS(출루율+장타율) 0.900 등을 자랑 중이다. 아직 홈런은 없으나 2루타와 3루타를 각 1개씩 터트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전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득점 3도루를 선보였다. 

이어 23일과 28일 열린 티그레스 델 리세이전에선 각각 4타수 1안타 1볼넷, 5타수 1안타(3루타) 1삼진을 빚었다. 29일 히간테스 델 시바오전에도 선발 출장한 소크라테스는 5타수 2안타(2루타 1개 포함)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고정돼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SNS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SNS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2년 KIA 손을 잡고 KBO리그에 연착륙한 소크라테스는 올해까지 3년 연속 KIA와 동행을 이어왔다. 데뷔 시즌이던 2022년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514타수 160안타) 17홈런 77타점 83득점 12도루, OPS 0.848로 KIA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재계약에 성공한 소크라테스는 지난해에도 142경기에 나서 타율 0.285(547타수 156안타) 20홈런 96타점 91득점 15도루, OPS 0.807로 제 몫을 다했다. KIA는 또 한 번 소크라테스와 함께하기로 했다.


올해 소크라테스는 140경기서 타율 0.310(552타수 171안타) 26홈런 97타점 92득점 13도루, OPS 0.875로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KIA가 7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영예의 우승 반지를 품었다.

2024시즌 종료 후 KIA는 고민에 빠졌다. 리그 전반적인 타고투저 흐름과 소크라테스의 타격 세부 지표 흐름 하향 등을 고려해 변화를 택하기로 했다. 소크라테스와 이별하고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했다. 대신 소크라테스에 대한 향후 5년 보류권을 포기했다. 소크라테스가 KBO리그 내 다른 팀으로도 이적할 수 있도록 자유의 몸으로 풀어준 것이다. 

당시 KIA 구단 관계자는 "그게 당연한 예의라 생각한다. 소크라테스는 3년 동안 우리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뛰어준 선수다"고 강조했다.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국시리즈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국시리즈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정규시즌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소크라테스도 아름다운 이별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7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KIA 타이거즈 구단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 가족들을 잘 돌봐주신 것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항상 나를 응원해 주고 가족처럼 대해준 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신 코치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엇보다 나를 끝없이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 모두 내 마음 한구석에 영원히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소크라테스는 "이번 시즌 모든 노력들이 열매를 맺어 우승으로 이어졌다는 점이 정말 기쁘다. 이 감정은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믿음, 감사, 그리고 기쁨의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의 여정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아가며, 잘 해냈다는 확신을 가지고 다음 발걸음을 내디딘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끝마쳤다. 한국어로 '테스형'을 적기도 했다.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 소크라테스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도 묵묵히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국시리즈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한국시리즈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KIA와 이별 후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레오네스 델 에스코히도 SNS​​​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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