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11살 연하 여자친구와 교제 중인 김종민이 이번 달 내로 결혼 날짜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4년 연말을 맞아 멤버들이 함께 송년회를 즐기며, 새해 40대가 되는 주우재를 위한 즉흥적인 축하 이벤트가 펼쳐졌다.
이날 송년회 장소에는 유재석과 김석훈, 김광규 도착 후 하하와 주우재, 김종민이 참석했다. 유재석은 김종민을 반갑게 맞으며 "좋은 일 있지 않냐. 내년 몇 월인지 아직 안 정해졌냐"라며 그의 결혼 일정을 물었다.
김종민이 "이번 달에 나온다"라고 하자 김광규는 "애가 나오냐"라고 받아쳐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유재석이 사회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하자 김광규는 "축가는 내가 해줄까?"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종민은 단칼에 "아니요. 괜찮습니다"라고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올해 39세로 40대를 코앞에 둔 주우재는 나이대 별로 앉으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울컥한 표정을 짓더니 "왜 갑자기 이런 프레임을 만드냐"라며 항변했다.
이에 유재석은 "40대는 한창이다"라며 위로했다. 이어 연말을 맞아 각 멤버에게 궁금했던 질문을 하던 중, 주우재에 '우재에게 묻는다. 40대는 어떠냐'라는 질문이 들어오자 그는 "되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아냐"라며 황당해했다.
유재석이 "40대를 맞는 기분을 물어보는 것"이라고 정정하자 주우재는 "실제로 받아들이기 힘들지는 않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힘들게 만든다"라며 하하와 김석훈을 언급했다. 이어 "옆에서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어가지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김석훈은 "40대는 유혹을 견딜 수 있대서 '불혹'이라고 한다. 그런데 아니다. 늘 혹한다"라며 본인의 경험담을 전했다. 하하 역시 "흔들린다. 몸이 약해지니까"라고 공감했다. 김종민은 "20대 30대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40대 넘어가면서 나이 들어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항상 하던 행동에서 다치기 시작한다"라는 김종민의 말에 하하는 "코너 꺾는데 냉장고에 계속 박는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그러면서 "계단 내려갈 때 원래 세 칸, 네 칸씩 뛰었는데 이제는 옆으로 내려간다"라며 노화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김광규는 "50대는 뒤로 내려간다"라며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모두 일어나 주우재에 "축하합니다. 우재의 40대를 축하합니다"라며 축하송까지 불러 그를 약올렸다.
또한 다가오는 2025년을 맞아 본 신년운세에서 독거남 운명인 김광규와 비슷한 사주라는 말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1년 전에도 진정한 사랑이 80세에 온다고 했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날 올 한 해를 빛내준 게스트를 모시러 간 유재석의 차에 가장 먼저 탑승한 것은 '쓰저씨' 배우 김석훈. 다음 게스트가 배우 김광규임을 알게된 김석훈은 "광규 형 만나러 가는 거냐"라며 아는 체를 했다.
만난 적 있냐는 유재석의 말에 김석훈이 "아주 오래 전에 만난 적 있다"라고 하자 유재석은 "그때 석훈이 네가 주인공 아니었냐. 광규 형은 주인공 울렁증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후 20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 사이 어색한 기류가 맴돌자 유재석은 "석훈이도 어색해하는 거 오랜만에 본다"라며 즐거워했다. 김광규는 "석훈이는 기억 못할 거다. 20년 전에 만난 적 있다"라며 과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김석훈이 김광규에 조심스럽게 탈모 관련 질문을 하자 그는 "머리가 좀 없으면 어떠냐. 20년 만에 만나서 하는 게 머리 얘기다"라고 울분을 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