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이동휘가 태어나서 처음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둘러본다고 고백하며 충격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tvN '핀란드 셋방살이'에서는 핀란드 현지 생활에 적응하는 이제훈, 이동희, 곽동연, 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집주인 알렉시의 가이드에 따라 나무 장작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 스모크 사우나를 즐겼다.
알렉시가 달궈진 돌 위로 물을 뿌리면서 사우나 안의 온도, 습도가 급상승했다. 버티다 못한 이동휘, 이제훈은 퇴장 선언을 했다.
꽤 오래 버티던 차은우도 곽동연에게 "꼭 승리하고 와라"라며 나갔다. 알렉시와 곽동연의 2파전 속에, 사우나 온도는 100도를 넘어갔다.
알렉시는 "이제 쉬워질 거다. 당신이 이겼다"라고 백기를 들며 국가 간의 자존심을 건 사우나 대결은 끝이 났다.
사우나를 즐긴 네 사람은 숙소로 돌아와 꿀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가장 먼저 기상한 이동휘는 아침 식사 당번을 자청했다.
그는 비장한 표정으로 화덕 주방에 착석하고는 연신 "빵이랑 계란"이라며 중얼거렸다.
이동휘는 자신이 없는 모습이었는데, 알고보니 '핀란드 셋방살이' 사전 인터뷰에서 "요리는 0.1도 못 한다. 걱정 된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는 본격적으로 블루베리 토스트와 달걀 후라이를 만들기에 나섰다. 이동휘가 팬에 올리브유를 휘두르는 사이에 나머지 멤버들도 기상했다.
불안했던 이동휘는 숙소로 돌아가 차은우가 가져온 차은우 어머니표 반찬을 언급했다. 이어 "블루베리잼에 진미채 어떠냐"라고 무리수를 두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화덕 앞에 선 이동휘는 달걀을 깨서 프라이팬에 투하했다. 그는 "좋다. 간단하다"라며, 달걀 깨기 속도를 높였다.
이어 이동휘는 투하한 달걀이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마구 휘저으면서 본래 만들려던 달걀 후라이가 아닌 스크램블을 만들어버렸다.
이동휘는 "스크램블 먹자"라고 체념하며, "솔직히 이야기하면 태어나서 올리브유를 프라이팬에 처음 둘러본다"라고 고백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