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현철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장 11회 대타 호세 카스티요(26)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3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투수 6명을 동원하며 연장 11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달리던 피츠버그는 이 경기 승리로 2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워싱턴 내셔널스에 패한 지구 5위 신시내티 레즈에 최하위 자리를 물려주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두 팀은 9회까지 열띤 공방전을 벌이며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마무리 제이슨 이슬링하우젠까지 올리는 등 필승 의지를 보였으나 승부는 좀처럼 결정나지 않았다.
결승타는 연장 11회 말 터져나왔다. 투수 살로몬 토레스를 대신해 나온 대타 호세 카스티요가 타석에 들어섰고 세인트루이스의 7번째 투수 브래드 톰슨(25)의 3구째를 통타, 1타점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200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잠시 뛰었던 피츠버그 투수 살로몬 토레스는 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2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3패)을 신고했다.
<사진=MLB.COM>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