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2024 SBS 연예대상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31일 진행될 예정인 '2024 SBS 연예대상'은 지난 23일 대상 후보로 김종국, 서장훈, 신동엽, 유재석, 이상민, 이현이, 전현무 등 7인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탁재훈이 명단에서 빠지고 전현무가 새로이 합류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해 대상 후보와 라인업에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지난해와는 다르게 유재석의 수상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진다는 것이 특기할 만한 부분. 지난해 대상 수상에 실패하면서 연속 대상 수상 기록이 깨지게 된 유재석은 올 한 해 '런닝맨'을 매우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다 신규 프로그램인 '틈만나면,'까지 안정적으로 연착륙시킨 상태다.
특히나 '틈만나면,'이 2049 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놓치고 있지 않은데다가 공동 MC인 유연석과의 찰떡 케미를 자랑하면서 프로그램의 평가도 굉장히 좋다는 점이 유재석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만약 유재석이 이번에 대상 수상에 성공할 경우 SBS에서만 8번째 대상을 수상하게 되며, 개인 통산으로는 20번째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유재석은 현재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도 유력 대상 후보로 점쳐지는 만큼, 그가 개인 통산 3번째로 복수의 방송사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변수로는 전현무와 서장훈이 있다. '강심장VS', '더 매직스타',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전현무는 최초로 SBS 연예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다만 앞의 두 프로그램이 단발성 프로그램이라 화제성을 오래 가져가지 못한 점, '세상에 이런 일이'가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부진한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서장훈은 오랫동안 진행해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미운 우리 새끼'와 '덩치 서바이벌 - 먹찌빠'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작왕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2020년 시상식 당시 자신이 후보에 오르지 않았으면 한다는 발언으로 대상 수상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먹찌빠'가 낮은 시청률로 인해 종영했고, '동상이몽'의 경우도 화제성이 이전만 못한 모습이라 대상을 노리기에는 약점이 있다.
과연 다수의 예상대로 유재석이 2년 만에 대상을 다시 받아갈지, 아니면 전현무, 서장훈 등 도전자들이 상을 가져가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틈만나면' 방송 캡처, '강심장VS' 방송 캡처, '먹찌빠'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