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8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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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개콘' 인기 주도…"인생 조언이 대중 마음 홀렸다"

기사입력 2024.12.26 13:54 / 기사수정 2024.12.26 13:54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데프콘 어때요'와 '소통왕 말자 할매'가 '개그콘서트'의 주역으로서 올 한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해 11월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다양한 코너와 새로운 시도를 이어나갔다. 특히 그 중심에는 13개월 동안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은 간판 코너 '데프콘 어때요'와 '소통왕 말자 할매'가 있다.

'데프콘 어때요'는 데프콘 닮은 여자 조수연과 '훈남' 신윤승의 소개팅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유쾌한 러브 코미디다. '데프콘 어때요'는 '개그콘서트'를 대표하는 코너로, 첫 방송 이후 지난 22일 방송까지 단 한 번도 편집된 적 없는 유일한 코너였다.

특히 두 사람은 방송 수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는 유머와 현실과 콩트를 오가는 선후배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공략했다. '개그콘서트'는 방송에서 편집된 고수위 유머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무삭제판으로 공개하기도 했으며,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로도 재편집했다. 이렇게 온라인에 공개된 '데프콘 어때요' 누적 조회 수는 무려 3억 뷰에 육박한다.

13개월 동안 꾸준히 사랑받았던 '데프콘 어때요'는 신윤승이 조수연에게 "썸 타자"라고 고백하며 끝났다. 열렬한 조수연의 구애에 드디어 신윤승이 박력 있는 고백으로 화답한 것이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다음 주부터 '데프콘 썸 어때요'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조수연·신윤승의 새로운 러브 코미디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통왕 말자 할매'는 '말자 할매' 김영희가 관객과의 고민을 즉석에서 접수하고, 이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형식의 코너다. 콩트 형식의 코미디가 많은 '개그콘서트'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소통왕 말자 할매'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소통왕 말자 할매'는 김영희의 능력이 200% 발휘된 코너다. 그는 관객과 소통을 극대화하며 유머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다. 그의 재치와 순발력은 코너의 중심축이 됐고, 관객을 상대로 개그를 구사할 뿐만 아니라 따뜻한 응원과 공감을 유발하는 진솔한 조언이 호평을 받았다.

'소통왕 말자할매' 역시 유튜브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코너 영상 풀버전 뿐만 아니라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조회 수 총합은 2억 3,180만 회에 달한다.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지난 1년 동안 '개그콘서트'가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건 '데프콘 어때요'와 '소통왕 말자 할매'라는 간판 코너가 든든히 자기 역할을 해줬기 때문이었다"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개그를 지향하는 '데프콘 썸 어때요'와 '소통왕 말자 할매'를 2025년에도 많이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KBS '개그콘서트'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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