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송중기가 아기한테 온통 신경이 집중돼있는 일상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는 영화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으로 31일 개봉을 앞둔 송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중기는 영화 '보고타' 홍보 일정과 천우희 배우와 호흡을 맞춘 25년도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마이 유스' 촬영으로 바쁜 근황을 알렸다.
송중기의 일상 생활이 궁금했다는 이상순은 "휴식기 때 뭐하냐"라고 질문했다. 이상순은 "요즘 저랑 와이프랑 모든 신경은 아기한테 가있고, 아기 스케줄에 맞춘다"라고 답했다.
그는 "그거 말고는 제 관심사는 온통 언어 쪽에 가있다"라며, 와이프가 한국 사람이 아닌데다가, 제가 또 영어를 완벽하게 하지 못해 와이프와 풍부한 대화를 하지 못할 때 속상할 때가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또, "아무래도 아이들은 언어 능력이 빨리 치고 올라올 것 같다"라며,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책도 많이 보고 있고, 선생님한테 수업도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 제가 틀린 단어를 얘기하면 와이프가 바로바로 지적해준다. 와이프가 제 선생님이고, 저도 와이프한테 한국어를 가르쳐준다"라고 얘기했다.
한편으로는 언어의 장벽으로 "와이프와 크게 다툰 적이 없다"라며, "저는 (영어로) 말할 때 생각을 더해야 하니 말 실수도 없고 흥분 안 하게 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저희 커플한테는 언어가 서로의 최대 관심사다"라며, 관심사 질문에 대한 답을 갈무리했다.
이후 송중기는 작품 선택 기준 질문에 대해 "저는 작품을 만날 때는 다 인연이라 생각한다. 그 당시에 제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작품 선택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드라마 한 편하고 영화 한 편하는, 이런 밸런스를 좋아한다"라며, 드라마는 대중분들께 환상을 드려야 되는 게 있어서 밝은 작품을 하고, 영화는 어두운 작품을 고르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16년 차가 된 송중기. 그는 "책임감이 계속 커지는 것 같다. 가족이 생겨 그런 것도 있지만, 대중들이 절 사랑한다는 마음을 알기 때문에 함부로 행동할 수도 없다"라며 진중한 면모를 보였다.
송중기는 마지막으로 "'완벽한 하루' 초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연말인데 다들 좋은 저녁 보내시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충만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전했다.
사진=MBC FM4U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