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충주맨이 은퇴 공약의 진실을 밝힌다.
오는 25일 MBC ‘라디오스타’는 가수 박준형, 가수 조현아, 정지선 셰프,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출연하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특집으로 진행한다.
충주맨은 충주시 주무관으로, 그가 운영 중인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충 TV’는 구독자가 약 77만 명(12.24기준)에 이른다. 지방자치단체 유튜브의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 던진 이 유튜브는 ‘B급 감성’의 기획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한창 인기가 치솟았을 당시에는 10일간 600통가량의 섭외 연락을 받았다면서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2024년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가수 이효리와 함께 받았다고 설명한다.
이어 MBC 2024 연예대상 수상을 노리면서 물밑 작업을 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웃음 짓게 하기도 한다.
특히 충주맨은 대내외적으로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이 되면 은퇴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고 밝히며 그 이유를 공개한다. 현 충주시장의 임기가 끝나면 다른 업무를 하고 싶어 호시탐탐 ‘눈치’를 보는 중이라는 전말이다.
또 공무원 신분으로 인기 유튜버가 돼 생긴 애환도 고백한다. 모 방송을 통해 ‘7급 공무원’의 연봉 표가 공개되면서, 연봉이 ‘적다’는 사람들과 오히려 ‘많다’는 사람들이 갑론을박하는 것을 봤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무원의 신분으로 ‘넷플릭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까지 했는데, 대기업인 S사의 광고를 놓친 사연도 공개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충주맨은 충주시 유튜브를 따라잡으려는 후발주자 지자체 유튜브가 언급되자, "손흥민 선수가 잘 된다고 차범근 감독님이 시기 질투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는 말을 남기도 한다.
인기 유튜버이자 공무원인 충주맨의 재치 넘치는 모습과 각종 에피소드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MBC에서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