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과거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밴드 자우림의 김윤아를 저격했다.
지난 19일 전여옥 전 국회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후쿠윤아,일본가서 일본노래도?'라는 제목의 글을 업로드했다.
본문에는 "김윤아, 후쿠윤아가 일본에서 콘서트를 한대요. 기억에 생생한 작년 가을, 이렇게 sns를 올렸죠. 그러니까 '지옥'같은 일본에서 주제가 '디스토피아'인 거죠?"라며 지난해 8월 김윤아가 업로드한 게시물 내용을 첨부했다.
당시 김윤아는 개인 채널에 "며칠 전부터 분노에 휩싸여 있다. '블레이드 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윤아의 일본 공연 소식에 전여옥은 "'자우림'이 아니고 '방사림'이라고 그룹 이름 개명하고 가야 마땅한 거죠?"라며 "결론, 지옥까지 가서 돈벌이하는 거네요"라고 덧붙였다.
방사능 오염수 관련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김윤아는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2025년 2월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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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