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 에이스 콜 파머가 여자친구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7일(한국시간) "콜 파머는 여자친구 코니 그레이스와 함께 윈터 원더랜드에 있는 동안 거대한 후드와 마스크를 써 신분을 감추고 다녔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 스타 플레이어 파머는 최근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영국 런던 중심지에 있는 대형 테마파크에 방문해 데이트를 즐겼다.
파머의 여자친구 그레이스는 스톡포트에서 미용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영플레이어 시상식 때도 함께 등장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였던 첼시는 신임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 감독 밑에서 반등에 성공해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첼시는 7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팀의 핵심 미드필더 엔소 페르난데스가 아내와 이혼한 뒤 7경기에서 3골 7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엔소의 활약상을 본 몇몇 팬들은 다른 첼시 선수들에게 아내, 여자친구와 빨리 헤어지라고 조언하기까지 했다.
반대로 파머는 이별 없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25골 15도움을 올리며 첼시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파머는 2024-25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16경기에 출전해 11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에서 영입된 파머는 합류하자마자 첼시 핵심 공격수로 등극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2골 11도움을 올려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지난 시즌 PFA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한편 파머는 이날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즐길 때 얼굴을 최대한 감추고 다니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자와 마스크로 눈을 제외한 모든 얼굴 부위를 가리고 다녔다.
이는 주변 사람들이 파머의 얼굴을 알아봐 데이트를 방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파머는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된 후 어딜 가든 사람들이 알아봐 외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파머는 최근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 인생은 엄청나게 바뀌었다"라며 "난 쉬고 싶을 때 특정 장소에 갈 수가 없다. 모퉁이를 돌아 가게에 가면 누군가가 날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가장 그리워하는 건 5인제 축구를 하는 거다. 친구들과 함께 5인제 축구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며 유명해진 후 친구들과 5인제 축구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더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