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겸 솔로가수 온유가 해피엔딩을 향해 '만세'를 외친다.
12일 오후 6시 온유의 미니 4집 선공개곡 '만세'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만세'는 내년 1월 선보일 온유의 미니 4집 선공개곡으로, 전작인 미니 3집 '플로우(FLOW)' 발매 이후 약 3개월 만에 내놓는 신곡이기도 하다. 바삐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외로움을 떨쳐버리고 다 같이 '만세'를 떼창했으면 하는 바람을 노랫말에 담았다.
특히 이 곡은 기타 리프, 베이스 리프, 보컬 샘플이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임을 보이는 유쾌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거침없는 드럼과 강렬한 스네어 사운드는 밖으로 탈출하고자 격한 감정을 대변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땅속 기픈 굴에 머무르던 온유가 아늑함을 뒤로 한 채 긴 굴뚝을 지나 바깥세상으로 나서기까지의 탈출기를 담았다.
때로는 작은 우연이 자신의 세상을 뒤빠꾸듯, 결코 삶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이치를 보여준다. 온유는 현실과 판타지를 아우르는 감각적인 영상미 속에 마침내 굴뚝을 벗어나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감정적 디테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은둔형 외톨이 / 나 날 향한 말 / 혼자가 편해 / 하루 종일 만나면 뭐해 / 노잼인 TMI 종일 떠들겠지 / 늘 뒤따라오는 허무함"
"불안해져 가는 고립 속 / 난 헤어나고 싶어 / 벗어나야만 해 침식뿐인 동굴" 등의 노랫말에는 환경과 사람에 치여 온전히 나만을 위한 공간을 찾지만, 모순되게도 혼자라는 외로움은 싫은 이면적인 감정을 담았다.
앞서 온유는 '플로우'를 통해 전곡 프로듀싱과 작사에 참여하며 한층 진화된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바. 온유가 가진 생각들을 녹여내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 중인 온유가 신곡 '만세'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도 이목이 쏠린다.
사진=그리핀 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