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지난 9월 사망했다는 비보가 뒤늦게 전해졌다.
10일 MB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1년 5월 공채를 통해 MBC에 입사한 뒤 기상캐스터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지난 2022년 11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KBS, SBS 기상캐스터와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유퀴즈' 출연 후 오요안나는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유퀴즈 잘 봤다'"라면서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을 소개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큰 영광이었던 순간 기록. 부족한 저이기에 더 소중한 추억이예요"라며 출연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고인은 "제작진 분들, 선배님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더 겸손하게 열심히 배우고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겨 더욱 먹먹함을 더했다.
갑작스레 전해진 비보에 팬들과 누리꾼들은 "아니라고 해줘요", 믿기지 않아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추모 물결을 이어갔다.
사진=tvN '유퀴즈', 오요안나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