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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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떨군 SK' 실패로 끝난 김광현 선발카드

기사입력 2011.10.09 10:17 / 기사수정 2011.10.09 10:17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SK의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이 아직 완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고개를 숙였다.

SK 와이번스 김광현은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4 2/3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150km에 가까운 직구를 던졌으나 대체로 제구가 안되고 높은 공이 많았다. 그는 혼신을 다해서 공을 던졌지만 투구폼에서도 힘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며 아직까지 컨디션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오히려 1점밖에 내주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할 만큼의 투구내용이었다. 단 한개의 삼진도 잡지 못한 것은 김광현의 구위가 아직 정상궤도에 올라오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김광현은 두차례 번트수비 상황에서 완벽한 수비를 보여줬지만 수비만으로는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없었다.

김광현은 시즌막판인 9월 2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 1/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선발 자리로 복귀했고 10월 3일 삼성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해 4이닝 48개의 공만 던지며 삼진 7개를 잡아내는 괴력투를 보여줘 준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기대됐었다.하지만 김광현은 8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대이하의 투구를 보였고 팀은 윤석민의 호투에 막혀 패배하고 말았다.

SK는 포스트시즌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1차전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또한 승부를 4~5차전까지 끌고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더라도 KIA와의 선발 싸움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이만수 감독대행의 고민은 커져만 가고 있다.

[사진=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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