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중구, 이예진 기자) 배우 안은진이 7년만에 연극무대에 섰다. 2012년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민정 연출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드러내 기대감을 더했다.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명동극장에서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정 윤색·연출, 안은진, 홍서영, 박지아, 조승연, 정환이 참석했다.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는 지구와 은하들 사이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을 찾아냈던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의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 개인의 과학적 발견을 넘어, 19세기 여성들이 겪었던 불평등과 그들이 꿈을 위해 싸웠던 과정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긴다.
안은진의 7년만 연극무대 복귀작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연습과정이 공개돼 이목을 모은 바 있다. 이에 더해 안은진은 김민정 연출의 디렉팅을 받자마자 곧바로 눈물을 흘렸다. 해당 장면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빠르게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에서는 152만회, X(구 트위터)에서는 62.9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날 안은진은 이에 대해 "모든 신을 연출님의 터치를 받아서 했다. 연출님과 작업을 두세 번 정도 했다. 연출님의 디렉팅을 정말 좋아했다. 그랬기 때문에 연습이 편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따라만 가면 된다고 생각을 했다"며 연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한 "'전참시'에서 강렬한 신이 나왔는데, 어느 정도의 신이 담겨있는지 세세한 것까지도 연출님의 도움을 받았다. 선배님들과 끈끈한 유대관계 안에서 차곡차곡 쌓아갔다"고 덧붙였다.
안은진은 "방송 나가고 감사하게도 전석 매진이 되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공연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매일매일 감사하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는 2024년 국립극단 마지막 라인업 작품으로,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11월 29일 개막해 12월 28일까지 공연한다.
사진=국립극단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