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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1조 985억 계약, 일본은 황당해?..."오타니 같은 경제 효과 없다면 비싼 쇼핑"

기사입력 2024.12.09 16:35 / 기사수정 2024.12.09 16:35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후안 소토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뛰어넘는 스포츠 역사상 최고 금액 계약 체결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다저스가 진정한 승자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을 비롯해 'ESPN'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일제히 소토가 뉴욕 메츠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내놨다.

MLB닷컴의 기자 마크 파인샌드는 "소식통에 따르면, 소토의 계약엔 디퍼(지급 유예) 조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도 놀랍다.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 금액으로 소토와 메츠가 도장을 찍는다면 전 세계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가장 비싼 계약이 탄생한다.

현재까지 메이저리그를 비롯한 프로 스포츠 최고 금액 계약의 주인공은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가 2023 시즌 종료 후 맺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원)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타니는 전 소속팀 동료 마이크 트라웃이 LA 에인절스와 맺은 계약기간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630억원)는 물론 미국 프로풋볼(NFL)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북미 프로스포츠 최고 몸값 10년 4억 5000만 달러(약 5940억원)의 계약을 모두 제쳤다.

오타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보다 더 규모가 큰 계약을 따냈다. 메시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맺었던 6억 7400만 달러(약 8897억원)의 계약을 넘어섰다. 

당초 오타니의 계약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소토가 불과 1년 만에 오타니를 뛰어넘는 몸값을 경신할 것이 유력해졌다.

오타니는 자신이 2024년부터 오는 2033년까지 해마다 받아야 할 연봉 7000만 달러(약 1600억 원) 가운데 6800만 달러(약 977억 원)의 지급 유예에 동의했다. 유예된 금액은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무이자로 지급된다.

오타니는 다저스의 샐러리캡과 사치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협상 과정에서 지급유예를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다저스는 오타니 덕분에 추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었고 2024년 월드시리즈 정상 정복에 밑거름이 됐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소토는 지급유예 없이 해마다 정해진 연봉을 전액 수령하는 조건으로 메츠와 협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메츠의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억만장자다. 풍부한 자금력으로 소토 영입전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SPN'의 기자 제프 파산은 자신의 SNS를 통해 "메츠가 소토와 계약에 합의했다. 프로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계약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토의 계약 규모를 놓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빅리그 정상급 퍼포먼스를 뽐내는 데다 마케팅 효과 등을 고려하면 7억 달러를 투자해 오타니와 함께하고 있는 다저스가 진정한 승자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SNS상에서는 소토의 초대형 계약에 대해 다양한 스폰서 계약을 통해 야구 외적으로도 크게 공헌하고 있는 오타니가 다저스에게 이득이라는 말이 나온다"고 평가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와 함께 '오타니의 향후 활약과 경제 효과를 생각하면 7억 달러는 저렴했다고 할 것 같다', '오타니 쇼헤이와 같은 경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소토의 계약은) 꽤 비싼 쇼핑이 될 것' 등 SNS 반응을 전했다.

실제 미국 매체 'USA 투데이'는 지난 6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올해 오타니 영입으로 얼마나 많은 수입이 증가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업계 추산으로는 약 1억 2000만 달러(약 1708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단순 계산으로 오타니의 계약 기간 내내 2024년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면 다저스는 12억 달러(약 1조 7241억 원)를 벌 수 있다. 오타니에게 지급하는 연봉 7억 달러를 제외하고도 5억 달러(약 7184억 원)을 남길 수 있다. 

소토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936경기, 타율 0.285,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OPS 0.953의 누적 커리어를 쌓았다. 2024 시즌에는 뉴욕 양키스에서 157경기 타율 0.288,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OPS 0.988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뛰어난 선구안에 막강한 장타력을 갖춘 OPS 히터다.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2023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맺었던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968억 원)의 메가톤급 계약이 1년 만에 후안 소토에 의해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최근 뉴욕 메츠와 계약 기간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5억원)에 계약이 임박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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