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2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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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 투표 앞둔 48시간…'PD수첩' 긴급 취재 '서울의 밤 2 : 내란국회'

기사입력 2024.12.09 15: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PD수첩'이 12.3 비상계엄사태에 이어 이어지는 내란 의혹과 탄핵 투표의 현장을 담은 '특집 PD 수첩' 편을 방송한다.

3일 오후 11시를 기해 전국에 선포된 비상계엄은 6시간 후인 새벽 4시 30분 경 종료됐다.

국회를 침탈했던 계엄군과 장갑차는 다시 사라졌지만 충격과 불안에 빠진 시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아침을 맞아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야당의 입법독재로 짓밟힌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결단을 내려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다르게 이번 비상계엄이 처음부터 철저하게 기획된, 고의적인 내란이었다는 의혹을 받게 하는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45년 만에 벌어진 충격적인 12.3 비상계엄의 실체는 무엇이었을지 'PD수첩'이 보도한다.
         
- 45년 만의 비상계엄, 내란인가? 헌정질서 수호인가?

비상계엄이 해제되고 난 뒤 이번 계엄 사태의 전말을 짐작할 수 있는 각종 증언 ‧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다. 출동했던 주요 계엄군 지휘관들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동문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이 이번 계엄 실행과정에 실질적이거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윤 대통령 본인도 출동한 부대 지휘관들에게 전화를 해 상황을 점검하고 독려하는가 하면,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에게 방첩사령부의 주요 정치인‧법조인‧언론인 체포를 도우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사실이라면 이번 비상계엄을 실질적으로 진두지휘한 최고위층이 윤 대통령 본인이 되는 것이다.

헌정질서를 수호한다는 명분 아래 스스로 헌법질서를 파괴한 윤 대통령과 측근들의 행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실질적인 ‘내란’이며 ‘군사반란’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을 전후해 과연 대한민국 헌법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어떤 음모들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일까? 주요 관계자들의 증언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정리해 보았다.



- 탄핵소추 표결을 둘러싸고 뜨거웠던 국회, 그날 국회에는 무슨 일이?

내란과 군사반란의 각종 증거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민들의 시선은 정치권과 국회로 향하고 있다. 여희도 국회는 지난 12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첨예한 대치상태에 놓였다.

탄핵안 가결을 위해 재적의원 2/3인 200명의 찬성이 필요한 가운데 불과 여당 의원 8명의 찬성표만 확보해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더구나 일부 여당의원들은 사전에 탄핵 찬성 투표까지 공언한 상황이어서 국회를 둘러싼 정치권의 긴장감과 국민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았다.

당일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의 시민들이 국회 앞 도로 위에서 초조하게 투표결과를 지켜보던 상황.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정치권은 그날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쁘고 초조한 하루를 보냈다.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실행할 수 있을까. 언론에 비춰지지 않은 국회 이곳 저곳에서 민주주의는 어떤 시험대 위에 올랐던 것일지' PD수첩'은 지난 12월 6일과 7일 이틀 간 국회에 머물며 탄핵소추 투표를 앞둔 운명의 48시간을 지켜보았다고 밝혔다.

'특집 PD수첩'의 ‘서울의 밤 2 : 내란국회’ 편은 9일 방송한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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