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해숙과 채원빈, 서영희, 인교진이 가족으로 뭉친다.
오는 18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앞서 티저 영상과 포스터 등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킨 가운데, 9일 김해숙(오말순 역)과 정지소(오두리 역)를 비롯한 채원빈(최하나), 서영희(반지숙), 인교진(최민석)의 스틸이 공개됐다.
극 중 김해숙은 하루아침에 젊어진 70대 오말순 역을, 정지소는 말순이 20대로 변한 인물 오두리 역을 맡았다. 여기에 채원빈은 말순의 손녀이자 지숙과 민석의 하나밖에 없는 딸 최하나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하나의 부모님인 반지숙과 최민석은 서영희와 인교진이 연기한다.
딸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온갖 허드렛일을 전전하며 억척스럽게 살아온 말순은 자신의 마음은 모른 채 서운한 소리만 내뱉는 지숙과 크게 다툰다. 홧김에 집을 나와버린 말순은 얼떨결에 영정사진을 찍게 되고 하루아침에 20대로 변한다. 갑자기 젊어진 말순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숙과 민석을 멀리서 바라만 본다. 그 길로 자취를 감춘 말순은 오두리로 새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 이후 가족들은 젊어진 모습으로 나타난 두리가 말순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지 호기심을 더한다.
여기에 전교 일등을 매일 밥 먹듯이 하는 모범생 하나는 수능 직전, 가족들에게 수능 포기 선언을 외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음악임을 알게 된 그는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가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다. 그곳에서 두리를 만난 하나는 어딘가 익숙한 느낌을 받는데. 젊어진 할머니를 다시 마주한 하나와 두리의 빛나는 시너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대학 진학을 포기하겠다는 하나의 말에 지숙은 크게 화를 낸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고 손녀의 편을 드는 말순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뱉고 만다. 지숙의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는 무엇인지, 모녀 사이인 두 사람은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장모인 말순의 건물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민석은 믿었던 선생에게 학생을 모조리 빼앗긴다. 지숙 몰래 학원을 접게 된 민석은 아내에게 이 사실을 들킬까 겁이 난다. 그런 민석에게 든든한 존재였던 말순마저 집을 나가버리고, 하나밖에 없는 딸은 지숙의 심기를 건드린다. 집에서 눈치만 보고 있는 그가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처럼 김해숙과 정지소, 채원빈, 서영희, 인교진은 사랑하지만, 때로는 상처를 주는 말을 서슴없이 뱉기도 하는 평범한 가족으로 뭉쳐 극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들 가족 앞에 두리가 등장하면서 어떤 소동이 벌어질지, 그들이 선사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본방송에서는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은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페이스미’ 후속으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 = 스튜디오브이플러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