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족계획' 이수현이 드라마 전후로 달라진 가족에 대한 관점을 밝혔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이수현이 표현한 백지우는 까칠하고 예민하면서도 악행에 맞서 지체 없이 반격을 날리는 정의로운 면모를 지녔다.
배우 이수현에서 '가족계획' 백지우로 변신하며 특별히 주안점을 둔 부분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이수현은 "지우가 사춘기 소녀고 엄마를 많이 싫어하는데, 너무 까칠하거나 너무 과하게 중2병처럼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우가 겉은 까탈스럽고 차갑지만 속은 따뜻하니까 그런 부분을 신경 썼다"고 말했다.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다고. 그는 "원래 활발한 걸 좋아해서 액션 스쿨에서 훈련을 많이 받았다. 다양한 액션 기술들을 배우고 좀 더 열심히 액션 연습을 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원래 몸 쓰는 걸 잘 하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원래 운동을 좋아한다. 태권도도 했고, 복싱 같은 것도 하고 다양한 운동을 배우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며 의외의 모습을 드러냈다. 또 "요즘 다양한 운동을 배우려고 하고 있다. 액션 신에 써먹을 수 있는 도움될 만한 운동들을 많이 하려 한다"며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만약 지우가 실제 딸이라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이수현은 "너무 힘들 것 같다. 너무 성격이 세다 보니.."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안쓰러운 부분도 많을 것 같고 미안함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승범 선배가 저한테 따님이 저처럼 컸으면 좋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더라"며 드라마 밖에서도 여전한 부녀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가족계획'을 촬영하고 난 후 가족에 대한 의미도 달라졌냐는 질문에는 "부모님께 좀 더 잘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족애를 좀 느꼈다"며 "가족끼리 단합을 하는 신들이나 감정을 교류하는 신들이나 모두가 함께하는 장면에서 진짜 가족이 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첫 드라마 데뷔작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선배님들도 많이 나오셔서 좋아하셨다"며 "대놓고 피드백을 잘 하시는 타입은 아닌데, 내가 욕 하는 부분에서 많이 웃으시더라"며 깨알 같은 일화를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쿠팡플레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