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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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X류승범 '가족계획' 크리에이터 "이 캐스팅 안 믿겨…류승범 천생 배우"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12.09 12:58 / 기사수정 2024.12.09 12:58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가족계획' 김정민 크리에이터가 백철희 역을 맡아 열연한 류승범에 대해 전했다.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김정민 크리에이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가족계획' 기획 과정에 대해 김정민 크리에이터는 "피해자들에만 집중하지 않고, 가해자들에게 집중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반적인 틀은 고구마가 먼저 일어나고 사이다가 이루어지지 않냐. 우리는 거꾸로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거다. 어떤 상황이어도 사적 제재는 죄인데, 분명히 댓가의 순간은 올 거다. 그걸 뒤로 보내면 어떨까 하면서 출발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악인들을 응징하는 소위 '권선징악'으로 사이다를 선사하지만, 수위 조절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고. 김정민 크리에이터는 "끔찍한 부분이나 저속한 욕설을 많이 덜어냈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같이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덜어내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초반에 캐스팅된 후 1년반 정도를 묵묵히 기다려줬다는 배두나에 대해 김정민 크리에이터는 "캐스팅이 꾸려졌을 때 믿기지 않았다. 배두나가 곧 '가족계획'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극중 배두나가 연기한 한영수가 너무 많은 진폭이 겪는 와중에 공감능력은 없지 않냐.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치열하게 토론했다"고 전했다.

류승범에 대해서는 "배두나 씨가 좀 더 고민이 많은 스타일이라면, 류승범 씨는 현장에서 즉발적으로 연기하는 타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철희라는 캐릭터가 초반까지는 그다지 큰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캐릭터지 않나. 정말 선수 같았고 천생 배우라는 말이 어울렸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배두나X류승범의 자녀 역할로 등장한 배우 로몬과 이수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민 크리에에터는 "로몬은 정말 쉬지 않고 일하는데, 자기관리가 너무 뛰어나고 소처럼 일한다. 연구도 너무 많이 해와서 옵션이 너무 많다. 우리가 뭘 골라야 할 지 모르겠을 정도였다"며 연기 열정을 칭찬했다.

앞서 모델로 활동하다 '가족계획'으로 연기에 첫 도전한 이수현에 대해서는 "처음이니까 얼마나 긴장이 됐겠냐. 처음부터 잘할 수도 없고. 정말 미친 듯이 질문하고 연구하고 토론했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게 보이더라"고 전했다.

이어 "모델 출신이라서 카메라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 거다. 그렇지만 배우로서 첫 대사를 친다는 게 그건 타고나야 하는 부분이지 않나. 언젠가 터질 것 같은 포텐이다"라고 극찬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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