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생존왕 : 부족전쟁' 제1대 생존왕이 탄생, 최종미션이 공개된다.
9일 방송하는 TV조선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는 ‘제1대 생존왕’을 결정지을 마지막 미션이 펼쳐진다.
결승전에는 ‘정글팀’ 김병만X정지현X김동준, ‘군인팀’ 이승기X강민호X아모띠가 진출했다. 두 팀은 긴장감이 가득한 상태로 몸을 풀며 결승전을 준비했다.
앞서 군인팀 이승기는 정글팀 김동준과 개인 깃발을 교환하며 보험까지 들어 '운명공동체'를 형성, 피지컬 팀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의 마지막 미션은 생존섬에서 약 1km 떨어진 망망대해 위 바지선까지 폐플라스틱, 목재, 밧줄 등을 이용해 직접 뗏목을 만들어 탈출해야 하는 ‘바지선 뗏목 항해 대결’이었다.
정글팀은 이미 머릿속에 ‘뗏목 청사진’을 완성한 김병만의 진두지휘 아래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대나무와 밧줄을 이용해 드럼통을 세로로 배열한 후 막힘없이 대나무와 엮었다. ‘장인정신’을 발휘해 하염없이 끈을 꼬고 있는 김병만을 보며 정지현은 “이렇게까지 꼬아야 하나…저희는 아직 만들고 있는데 군인팀은 엄청 빨랐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 와중에 ‘가로 배열’을 떠올렸던 군인팀 강민호는 정글팀의 ‘세로 전략’을 엿본 후, ‘전략왕’다운 스피드로 정글팀을 따라하며 뗏목 제작에 들어갔다. 시작은 컨닝이었지만, 대나무를 선택한 정글팀과 다르게 군인팀은 합판과 드럼통을 끈으로 묶고 못질까지 해 철두철미함과 스피드를 모두 잡았다.
게다가 이승기는 노처럼 생긴 코코넛 야자수의 나무줄기를 챙겨와 팔 길이에 맞게 재단해, 또 한 번 제작 속도에 박차를 가했다.
전술과 지략으로 뭉친 이승기의 ‘군인팀’과 최다 1위로 선두를 달려온 김병만의 ‘정글팀’ 중 무인도를 먼저 탈출해 ‘초대 생존왕’이 될 주인공은 9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