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7.22 02:56 / 기사수정 2007.07.22 02:56
[엑스포츠뉴스=상암, 이상규 기자] '피스컵 결승전, 어느 팀이 우승할까?'
'아트사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종가의 자존심' 볼튼 원더러스(잉글랜드)이 제3회 피스컵 우승을 다투고 있다.
21일 저녁 5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리옹과 볼튼의 피스컵 결승전은 전반전을 마친 현재 0-0으로 끝났다. 리옹은 시드니 고부와 카림 벤제마의 화력을 앞세워 전반전 경기 주도권을 장악하여 2회 연속 피스컵 준우승의 한을 벗어나려 하고 있다.
두 팀은 피스컵 결승전임을 의식한 듯, 경기 초반부터 미드필더진의 주도권 싸움을 전개하여 상대팀 허점을 노리려는 일종의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 5분까지는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하는 양상 이었다.
그러자 리옹은 전반 6분을 넘어서면서 부터 특유의 그림같은 공격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전반 6분 리옹의 카림 벤제마가 왼쪽에서 예리하게 올린 프리킥을 공격수 압둘 케이타가 머리로 받아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은 볼튼 골키퍼 주시 자스켈라이넨 정면에 향했다. 케이타는 1분 뒤 시드니 고부가 올린 크로스를 또 다시 헤딩슛으로 연결 지었지만 끝내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초반 공세를 펼친 리옹은 고부가 전반 10분 2차례 정교한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열어줬다. 오른쪽 윙 포워드로서 활기찬 움직임을 보이며 리옹의 초반 공격을 주도한 것. 전반 20분에는 문전 침투 과정에서 케이타의 패스를 받아 볼튼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연출하며 볼튼 진영에서 맹공격 펼치고 있다.
전반 30분에는 카림 벤제마가 25m 거리에서 빨랫줄 같은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볼튼 골키퍼 주시 자스켈라이넨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자 볼튼은 전반 33분 케빈 데이비스가 리옹 문전에서 오버헤드킥 슈팅 날린 것을 니콜라스 아넬카가 다이빙 헤딩슛을 날리며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바깥으로 스쳐 지나갔다. 전반 45분에는 벤제마가 볼튼 골문 가까운 곳에서 헤딩슛을 날렸지만 공은 엉뚱하게 골문 바깥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리옹과 볼튼의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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