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이 정지선의 응용력은 인정하지만 맛으로는 자신이 이긴다고 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임태훈 셰프의 매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희원 실장과 함께 밤 9시에 서촌 거리를 걸으면서 '정지선 사단'을 만들 계획을 드러냈다.
정지선은 '흑백요리사'의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을 사단에 영입할 1호 인재로 결정하고 직접 매장으로 찾아갔다.
정지선은 임태훈과는 7년 간 서촌에서 각각 매장을 운영하면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했다.
정지선은 "태훈이가 제 옆에 있으면서 제 덕분에 주목을 받았다"고 주장, "둘이 같이 하면 섭외가 줄서서 들어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지선은 임태훈이 최근 여러 방송에 나온 것을 언급하며 "방송에 재미 들인 것 같다"고 했다. 임태훈은 거듭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임태훈은 '흑백요리사' 이후 주말 새벽 3시에 웨이팅 하는 경우도 있고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손님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희원 실장은 정지선 매장에는 LA에서 손님이 올 때도 있고 최근에는 대만 손님도 많이 오는 편이라고 했다.
희원 실장은 정지선의 서촌 매장 자리를 임태훈이 추천해준 사실에 대해 얘기했다.
임태훈은 정지선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자신의 매장 근처에 좋은 자리가 있어서 추천을 해준 것이라고 했다.
정지선은 희원 실장이 임태훈에게 도움을 준 적이 있는지 묻자 "내 존재 자체가 도움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태훈은 정지선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하면서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정지선은 임태훈이 "정말 진짜 서운했다"고 하자 당시 일이 많아서 바빠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정지선은 스튜디오에서 지금은 임태훈이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지선과 임태훈은 서로 요리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정지선은 임태훈을 상대하면 그냥 이긴다고 했다. 임태훈은 "그냥은 아니지"라고 맞섰다.
임태훈은 정지선을 위해 팔보완자, 양고기 튀김, 동파육을 만들어주려고 했다. 정지선은 임태훈의 요리를 지켜보면서 괜히 "별 거 아니네"라고 말했다.
임태훈은 정지선을 두고 "응용력은 인정, 맛으로는 내가 이긴다"고 했다. 정지선은 "왜 맛으로 자신 있어 하지?"라고 발끈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