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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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코번 부상 OUT→삼성, 새 외인 선수 온다…김효범 감독 "미팅하다 가스공사 원정 못 갈 뻔"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12.07 14:19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김정현 기자) 서울삼성 썬더스 김효범 감독이 부상을 당한 코피 코번(센터)의 대체 외국인 선수를 어렵게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KCC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 상황을 전했다. 

삼성은 현재 10위(3승 10패)로 처져 있고 KCC는 5위(6승 6패)로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2명의 외국인 중 코피 코번(센터)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삼성은 새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고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 

코번은 지난달 28일 수원KT와 맞대결에서 발목 내측 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해 4주간 아웃이 확정됐다. 이로 인해 삼성은 빠르게 대체 외국인 선수 물색에 나섰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가 곧 올 것이다. 사무국에서 누군지 곧 발표할 예정"이라며 "코피처럼 인사이드 장악이 된다면 좋지만, 그럴 시간이 없다. 지금 스타일을 유지하되 시간을 벌어줄 수 있는 선수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볼 순환이 잘 되는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선수라고 보는지 묻자, 김 감독은 "그렇다. 지금 어렵다"라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검토한 선수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 가스공사 원정에 갔을 때 기차에서 줌 미팅하다가 (역을) 놓칠 뻔했다. 미국 시차로 맞추려다 보니 역 열차 안에서는 통화가 안 돼서 칸 사이에서 줌 미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기차가 멈춰서 보니 코치가 문자가 와서 '지금 내려야 한다'고 문자가 왔다. 문 닫히는 상황에서 대구에서 내렸다. 부산 갈 뻔 했다. 4일 동안 줌 미팅하고 경기 후 자정에도 했다. 그런데 금액도 그렇고 시기도 그렇고 기간도 그렇고 굉장히 어렵다"라고 밝혔다. 

가장 중요하게 봤던 점으로 골 밑 수비력과 외곽 공격력을 본 김 감독은 "핸들러까지 되는 선수면 좋았다. 두 가지를 보고 봤다. 다 원했던 선수들은 기다리면 거절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커스 혼자 뛰어야 하니 회의하다가 막 원했던 선수보다 2~3순위 선수를 했다. 원했던 선수들은 이미 계약이 됐다. 미팅에서 정말 인상 좋고 기록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원석(포워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김 감독은 "경미하지만, 추가 부상 방지 차원에서 쉬게 하자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 같다는 말에, 김 감독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 나머지 선수들이 기회를 잘 잡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KBL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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