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주현이 연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가 2년간의 기다림 끝에 돌아왔다.
지난 6일 옥주현이 뮤지컬 ‘마타하리’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2022년 삼연 이후 마타하리를 다시 연기한 옥주현은 커튼콜에서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부디 저의 진심이 관객분들에게 닿기를 바란다”라며 반가움을 내비쳤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뮤지컬 ‘마타하리’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2015년 옥주현의 노래를 듣고, 그를 위해 노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히며 “옥주현의 파워, 우아함, 능력에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첫 공연에서 옥주현은 마치 마타하리가 다시 깨어난 듯한 열연으로 ‘옥타하리’의 존재감을 몸소 보여줬다.
고혹적인 자태의 ‘사원의 춤’과 세상에 작별을 고하며 부르는 넘버 ‘마지막 순간’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끌어냈다.
뮤지컬 ‘마타하리’ 속 화려한 비주얼과 안무뿐만 아니라, 옥주현이 그린 인물의 비극적인 삶은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
옥주현은 표정과 대사, 호흡을 통해 사랑에 빠져 행복해하는 마타하리를 다채롭게 표현, 사랑하는 이를 지키려 하는 마타하리에 관객들이 자연스레 감정 이입하게 만들었다.
2년 만에 재현된 옥주현의 연기에 관객들은 “옥주현은 마타하리 그 자체였다”, “내가 사랑하는 마타하리가 그대로다” 등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옥주현은 내년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뮤지컬 ‘마타하리’로 관객들을 꾸준히 만난다.
사진= JG스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