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예은 기자) '더 시즌즈' 최연소 MC 이영지의 에너지가 녹화 현장을 가득 채웠다.
이영지는 지난 9월 말부터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MC로 활약하고 있다. '더 시즌즈' 방영 이래 최연소 MC. 이영지는 매회 뛰어난 입담과 대처능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왔다.
3일 진행된 녹화에서도 이영지의 활약이 빛났다. 하현상, 이이경, 윤마치, 트와이스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영지는 예능 경험이 많은 이도, 적은 이도, 다인원도 맞춤형으로 진행해 호평을 끌어냈다.
특히 하현상은 예능 출연이 잦지 않은 인물로, 녹화 내내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지는 그런 하현상에게 대본에 없는 질문을 연이어 던지며 긴장을 해소하게끔 만들어줬다. 또한 '예능 고수'나 다름없는 이이경과의 만남에선 완벽에 가까운 호흡으로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윤마치와 트와이스는 따로 출연했으나, 깊은 인연이 있는 관계였다. 윤마치가 트와이스의 '톡 댓 톡(Talk that Talk)' 작곡가이기 때문. 먼저 녹화를 마친 윤마치가 관객석에 앉아 트와이스의 녹화를 지켜본 가운데, 이영지는 작곡가이자 가이드를 담당했던 윤마치에게 '톡 댓 톡'을 즉석으로 불러달라 요청해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영지의 예능력이야 일찍이 알려진 바이지만, MC는 다른 영역이다. 특히 수많은 관객을 앞에 두고 진행을 한다면, 더욱 다르다. 하지만 이영지는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어떤 상황이 주어져도 능수능란하게 상황을 정리하며 MC로서의 능력치 역시 입증했다. 평소 남다른 에너지로 유명한 만큼 그 에너지를 십분 발휘해 관객들과 게스트들 그리고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능력도 보여줬다.
현재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순항 중이다. 여기엔 이효리 후임이라는 부담을 벗어던지고 날아다니는 이영지의 역할이 크다는 걸, 현장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사진 = KBS2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